백화점·대형마트·홈쇼핑 매출 제동

2012-03-02 정창모 전문기자  

최근 백화점 업계를 비롯한 유통 업체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진 가운데 지난해 실적은 물론 향후 전망도 그리 밝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식경제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주요 백화점의 매출이 감소했으며, 그나마 매출 증가세를 유지한 대형마트도 증가폭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매출은 작년 동월대비4.1% 줄었으며 대형마트는 2.7% 증가하는데 그쳤다. 특히 백화점에서 여성 정장은 -16.5%, 여성 캐주얼 -8.1%, 남성 의류 -5.2% 등 대부분이 감소했으며 아동 스포츠 부문만 2.3%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실적을 살펴보면, 우선 신세계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7.3% 증가한 2138억원, 매출액은 1조4306억원으로 9.1% 증가하면서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



하지만 향후 전망은 그리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IBK투자증권은 수익성 개선이 당분간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지난해 12월 고가 의류 판매 증가로 인한 급격한 영업 회복에도 불구하고 4분기 실적은 부진했으며, 온라인 사업의 손실 확대가 수익성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매출액 9598억원으로 전년대비 16.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2681억원으로  22.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2627억원으로 37.8%나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에 대한 전망은 밝은 편이다. 동양증권은 현대백화점이 지난해 4분기 기존점 신장률이 3%로 낮게 나타났지만 신규점 및 합병 효과로 전년대비 17% 성장세를 보였고, 현대DFS 흡수 합병과 대구점 외형 성장에 따라 4분기 영업이익은 1189억원으로 전년대비 10%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롯데쇼핑의 경우는 K-IFRS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은 22조9814억원으로 전년 대비 16.7% 늘었다. 영업이익도 1조6657억원으로 4.3% 증가한 모습이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7.9% 감소한 1조 169억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대신증권은 해외 사업 불확실성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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