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02 정민경 기자
HOT Selected Shop 비밥스 스토어_ 겨울 시즌용 한계 넘어 사계절 공략 위해 라인 확장

스노보드복 「슈가포인트」와 「욥스」를 전개하는 건아엔터프라이즈가 4월 중순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세컨드코너」를 론칭한다. 신규 브랜드는 「슈가포인트」의 스트리트 라인을 발전시킨 것으로, 이를 통해 폭넓은 소비자층을 겨냥할 뿐만 아니라 겨울 시즌용이라는 계절적 한계를 넘어 봄·가을 시즌도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건아엔터프라이즈는 지난 2011년 11월 11일 온라인 숍 ‘비밥스’의 이름을 딴 직영 매장을 오픈했다. 올해부터는 라인 확장과 더불어 본격적인 리테일을 준비하기 위해 장안동 소재 본사 건물 1,2층에 쇼룸 개념의 매장을 열었다.
5호선 장한평역 1번 출구에서 400m 정도 직진하면 노란색 ‘비밥스’ 간판이 보인다. 전면 유리를 통해 1층과 2층이 훤히 보이는 661㎡(200평) 넓은 매장은 온라인 몰 ‘비밥스’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다.
1층에는 티셔츠, 후드점퍼, 카디건 등 「슈가포인트」 스트리트 라인 의류가 있고 2층에는 스노보드복과 반다나, 모자, 고글 등의 스노보드 관련 용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주 고객은 대부분 구매를 목적으로 찾아온 20~30대 스노보드 마니아로 자신에게 어울리는 핏을 찾아 입어보고 직접 코디 해볼 수 있는 공간이 생겨 반색하고 있다.
또한 스노보드복 매장과 함께 1층에 ‘비밥스 카페’라는 이색적인 복합 문화 공간을 연출한 점이 눈길을 끈다. 오픈 파티 때도 1층 매장과 카페에서 DJ BLAZE의 디제잉과 함께, 고릴라 크루 비보이 공연 등으로 다채로운 공연 문화를 선보였다.
매장 오픈 행사를 스트리트 문화와 접목시킨 것은 2008년부터 매 시즌 개최해 온 ‘바나나잼’이라는 행사의 영향이 컸다. ‘바나나잼’은 아마추어 스노보더들을 대상으로 하는 스노보드 대회로 4년간 한 차례도 빠짐 없이 진행하면서 스노보더들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나아가 지난해 11월에는 비보이 댄스 대회까지 열어 스트리트 문화 행사로까지 발전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 선보일 신규 브랜드 「세컨드코너」는 비밥스 스토어 1층에 단독 매장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전체 매장 운영에 관한 시스템을 정비한 후에는 스노보드 숍 거리로 유명한 학동역 사거리에 직영 매장을 오픈해 스노보드복 마니아들에게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갈 예정이다.
FOCUS 주목할 만한 브랜드
최고의 가치와 열정을 담았다 _슈가포인트
「슈가포인트」는 2005년 2월 ‘PRIDE IN IT’이라는 슬로건으로 론칭한 스노보드복 브랜드다. ‘슈가포인트’라는 이름은 바나나가 가장 맛있게 익었을 때 표면에 나타나는 갈색 반점을 뜻하는 말에서 따왔다. 잘 익어 최상의 맛을 내는 바나나처럼 최상의 디자인과 품질로 소비자들의 구미를 만족시키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슈가포인트」는 스노보드 마니아 사이에서 「버튼」 「볼컴」 등 해외 브랜드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인지도가 높다. 1년에 한 번 열리는 정기 수주회 때 전국의 스노보드 숍은 물론 캐나다, 러시아, 스위스, 일본, 중국 등 해외 바이어들의 주문이 이어진다. 재킷은 30만원대, 팬츠는 2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대로 스노보드복 마니아들은 시즌마다 신상품을 구입할 정도다.
2012년 겨울 시즌 콘셉은 ‘다함께 즐기자’로 색감이나 스타일 면에서 기존과는 다르다. 야구 점퍼, 다운 재킷 등의 디자인은 설원에서는 물론 일상 생활에서도 멋스럽게 연출 할 수 있다. 울피쉬 재킷(사진)도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마니아들은 물론 겨울 아우터를 찾는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계획이다.
스포츠와 스트리트 문화의 만남 _세컨드코너
4월 중순 기존 「슈가포인트」의 스트리트 라인을 발전시킨 아웃트리트웨어(아웃웨어와 스트리트의 합성어) 브랜드 「세컨드코너」가 출시될 예정이다. 스노보드복과 스트리트 웨어 각각의 정체성을 표현하면서 여름과 겨울 시즌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기대하며 론칭한 브랜드다. 스노보드, 웨이크보드 등 스포츠 의류 전문 브랜드로 알려진 건아엔터프라이즈가 라인을 확장해 스트리트 웨어에 도전한 것으로 스노보드복 마니아층은 물론 폭넓은 소비자를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시 예정인 제품은 봄과 가을 시즌을 겨냥한 의류와 잡화로 요즘 스노보드복이 일상복과 차이가 없을 정도로 캐주얼한 특징을 살려 기획했다. 보드복 안에 받쳐입는 이너웨어의 개념으로 출발해 티셔츠, 니트, 카디건 부터 야구 점퍼, 레인 코트, 바람막이, 면바지, 청바지까지 다양하다. 가방군은 백팩, 숄더백, 벨트 라인에 착용할 수 있는 파우치 등으로 볼륨을 확대할 계획이고 모자, 양말 등 다른 잡화도 종류, 색깔 면에서 다양화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티셔츠 3만원대, 바지 7만원대로 올 상반기부터 비밥스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한다.
< Interview with 박충걸 매니저 >
전에는 어떤 분야에서 일했나?
스노보드에 관심이 많아서 관련 직장을 찾다가 비밥스 온라인 팀으로 입사했다. 작년에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하면서 스토어 매니저의 기회를 얻게 됐다. 판매직은 처음이라 어려운 점도 많지만 매장 관리 등 전반에 걸쳐 배울 점도 많고 고객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직원들은 물론 고객들도 모두 스노보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서로 간에 공유할 수 있는 점이 많아 좋다.
시즌마다 매장 변화를 주겠다는데?
1년 단위로 변화를 줄 것이다. 스노보드복은 겨울 시즌 상품이라 10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가 성수기다. 비수기인 3월부터 9월까지는 2층 전체를 아웃렛 형태로 바꿔 이월 상품을 20~50%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이 기간을 잘 활용하면 몇 번의 대여료와 비슷한 값으로 스노보드복 한 벌을 구입할 수 있다. 겨울 시즌에는 다시 정상 매장으로 돌아와 신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계절과 상관없이 1층은 「세컨드코너」의 스트리트 라인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직영 매장만의 혜택이 있다면?
구매 고객에게 1층 비밥스 카페에서 쓸 수 있는 커피 쿠폰을 증정하거나 스노보드 데크 구매 시 무료로 튜닝을 해주고 있다. 그 밖에 「슈가포인트」는 구매 가격의 10%에 상당하는 사은품을 증정하고 「욥스」는 재킷 구매 시 넥워머를, 바지 구매 시 반다나를 주는 등의 사은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온라인 숍과는 차별화되는 서비스를 더 많이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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