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2-24 인터패션플래닝 / 트렌드포스트
IT 트렌드에 맞춰 고객과 커뮤니케이션 하라

오늘 무엇을 RT하고 무엇을 Like했나?
지난해 여름 서울 시내를 덮친 홍수, 서울시장 선거전, 모 연예인의 섹스비디오까지… 지난해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핫뉴스를 어떻게 접했나? 페이스북에는 실시간으로 관련 사진과 동영상이 올라왔고 트위터는 관련 이슈들이 빠르게 전파됐다. 미국에서는 소셜네트워크가 정치혁명, 시민혁명을 이끌어 낸 최대 공로자 역할을 했다. 이는 최근 지난해 민주화 혁명을 일으킨 주요 제3 세계들도 마찬가지다.
트위터, 페이스북은 콘텐츠 생산과 소비에 있어서 큰 변화를 일으켰으며 이는 스마트폰의 확대로 인해 무시 못할 힘을 발휘하는 매체가 됐다. 콘텐츠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 ‘Like’, ‘RT’로 빠르게 해당 콘텐츠가 유통됐으며 언제, 어디서나 콘텐츠를 손쉽게 생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스마트폰이라는 하나의 IT 기기는 콘텐츠 생산 뿐만 아니라 소비, 즉 콘텐츠를 보는 우리의 방식도 또한 변화시켰다. 다음탑이나 네이버의 실시간 뉴스를 통해 시간순, 검색 순위로 콘텐츠를 접해왔다면 이제는 지도위에서, 관계망 위에서 콘텐츠를 찾고 접하고 있다.
세상을 바꾼 IT, 미래 세상을 바꿀 IT
이처럼 정보통신기술의 변화는 대중의 라이프 스타일, 즉 시장을 변화시켰고 시장에 대응해야 하는 기업을 변화시키고 있다.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패러다임 변화는 IT 시장의 변화가 그저 IT 전문가들이나 관련 기업만의 영역이 아니라 제조업, 유통업, 서비스업 등 비 IT 산업영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우리가 주목해야 할 IT 기기나 정보통신기술은 무엇이 있을까?
인간의 오감 대신하는 디지센서스 시대
스마트폰이 인간의 오감을 대신한다. 스마트폰 화면에 비쳐진 외국어가 저절로 번역되는 어플리케이션 word lens, 음성을 통해 필요한 내용을 검색하는 아이폰의 siri가 대표적 사례다. 컴퓨터나 TV가 사용자의 어떠한 명령에 의해 움직였던 것과는 다른 차원의 것이다. 스마트폰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센서를 활용해 사용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최적에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것. 즉 스마트폰에 있는 스피커, 마이크, 카메라, 자이로스코프, GPS, 지자기 센서, 조도 센서, 중력가속 센서… 이 수 많은 센서들이 인간이 캐치하기 어려운 우리의 상태와 상황을 자동으로 인식해서 좀 더 똑똑한 형태의 콘텐츠를 추천하거나 사용자의 컨텍스트를 인식해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강남역 앞에서 스마트폰으로 맛집을 검색했을 때와 압구정역 앞에서 맛집을 검색한 결과는 다르다. 기존 PC에서는 ‘맛집’이라는 검색어 앞에 강남역 또는 압구정역이라는 지역 검색어를 추가해야 했다면 스마트폰은 사용자의 위치를 인식, 최적의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다.
사용자의 모든 일상과 인생이 기록되는 BIG DATA 시대
빅데이터는 2012년 대표 키워드라 할만큼 전 산업에 걸쳐 큰 관심사다. 스마트폰을 통해 SNS 사용자들의 엄청난 양의 행동 데이터가 축적되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를 활용해 비즈니스 가치를 도출하려고 하는 다양한 시도들은 이미 시작됐다. 나의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매장, 가고 싶은 매장의 위치를 파악하고 주문, 결제까지 가능케 하는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스타벅스가 대표적 케이스. 스타벅스는 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획기적인 판매 프로세스를 마련 했을 뿐 아니라 엄청난 고객 DB를 쌓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신규상품 개발, 재고관리, 마케팅 전략, 정확한 타켓 세일즈, 실시간 대응전략이 가능해진 것이다.
스타벅스의 사례는 우리 고객들의 각종 정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끊임없이 고민해야 할 세상이 도래했음을 증명한다. 데이터 분석은 공략하고자 하는 소비자에게, 어떤 서비스를 어떻게 전달해야 효과적인가 하는 과제 풀기 도구다. 즉 SNS에 쌓은 소비자 행동 패턴 데이터 분석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분석을 통해 알맞은 서비스의 발굴과 제공이 최종 목적이라 할 수 있다. 미술관의 큐레이터들이 작품에 대해 설명해주는 것처럼 가장 최적의 콘텐츠를 선별해 제공하는 것이다.
클라우드 기반의 N 스크린 시대
주변을 둘러보자. 당신은 얼마나 많은 정보통신기기에 둘러 쌓여 있는가? TV, 컴퓨터, 핸드폰, 태블렛… 유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디바이스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우리는 이 디바이스들을 통해서 콘텐츠를 생산하고 소비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콘텐츠, 서비스, 상품을 어떻게 고객이 가지고 있는 수많은 디바이스에 어떻게 제공해야 할까? 우리 기업 홈페이지에 있는 정보를 각각의 디바이스에 맞춰 효율적으로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지난해 이슈가 됐던 클라우드 서비스가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 줄 것이다. 클라우드 인프라의 핵심은 어떤 스크린에서도 볼 수 있는 서비스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IBM부터 시스코, 구글, 아마존과 같은 IT기업들은 클라우드 상품을 만들고 있으며 이들은 이 많은, 더 다양한 디바이스 맞춰 효율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
스마트폰이 네비게이션, MP3P, PMP를 대체했고 e-book은 일상이 됐다. 이상적인 TV의 역할과 모델이 바뀌고 있으며 자동차는 인간과 커뮤니케이션 하는 매체로 진화하고 있다. 짧지 않은 미래에 모든 기기가 네트워크로 연결될 것이다.
Post PC 시대
IT업계에서는 PC를 지는 해로 보고 있다. 그렇다면 PC를 대체할 IT기기는 무엇일까? 태블릿이 유력한 후보자다. 콘텐츠를 보기 위한 도구였던 텔레비전, 계산과 컴퓨팅을 위한 컴퓨터, 커뮤니케이션 도구인 모바일 폰.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으로 이 기기들의 영역은 서로 중복, 통합되고 있다. IT 디바이스 간의 통합이 빠르게 이루어 지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대표적 모바일 디바이스라 할 수 있는 태블릿의 등장은 그 기능이 고도화, 통합형 운영체재를 기반으로 컴퓨터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엄청난 기능과 기술, 어떤 전략 포인트를 가지고 접근해야 하나?
끊임없이 진화하는 정보통신기술을 통해 어떠한 가치가 증대되고 있으며 이에 맞춰 기업이 선택해야 할 전략 포인트는 무엇일까?
우선 소비자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혁신적인 마케팅 툴 하나가 생겨났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고객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 기술이 고도화 되면서 모바일 디바이스에는 수 많은 센서가 등장하고 이를 통해 오프라인에서 발생하는 아날로그 정보가 디지털데이터로 저장이 된다. 이 빅 테이터들은 클라우드를 통해 N 스크린으로 소비되는 것이다. 개인이 수많은 인터넷에 연결된 디바이스를 사용하게 되면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한층 진화된 개인화 시대의 도래다. 개인이 각자 다른 형태의 서비스와 컨텐츠를 제공받는 서비스가 다양하게 시도되어야 한다. 즉 다품종 소량생산 시대에 맞는 개인화 전략이 요구된다.
이미 많은 기업들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의 목소리를 제품 개발 전에 듣고 있다. 고객에 일방적으로 푸쉬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매체인 모바일을 잘 활용한 선진적 마케팅 필요하다.
세계 5대 브랜드 코닥, 왜 몰락했을까?
최초의 컬러 필름을 내놓고 인류가 달에 착륙하는 역사적 순간을 담은 사진의 대명사 코닥이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하지 못한 채 흑백사진처럼 사라지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세계 최초로 디지털 카메라를 만든 코닥이지만 이 신기술을 연구소에 방치해 버렸다. 필름 판매가 주요 수입원이었던 코닥은 필름이 필요없는 디지털 카메라의 존재를 부정하는 엄청난 실수를 범한 것이다.
코닥의 길을 밟지 않으려면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패러다임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다.
<트렌드 포스트 2012 모바일 디바이스 트렌드 세미나>
인터패션플래닝은 미국 트렌드 포스트(www.trendpost.com)와 제휴해 IT가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분석해 미래 시장을 선두하는 비즈니스 통찰력을 제공하고자 지난 16일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2012 모바일 디바이스 트렌드 세미나’를 가졌다. 이 글은 세미나의 핵심을 요약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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