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2-09 정창모 기자
총 공모액 2000억 규모 … 수펴섬유 개발에 집중
국내 대표적인 화섬 원사 메이커인 휴비스가 오는 23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다.
이에 앞서 2월 13일과 14일 양일간에 걸쳐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목표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1640만5000주로, 이 가운데 328만1000주(20%)가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되며 나머지는 기관투자자에게 984만3000주(60%), 일반 청약자에 328만1000주 배정된다. 상장 주관사는 대우증권이고, 액면가는 5000원이나, 공모가는 1만1700원~1만3200원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예상되는 총 공모 금액은 1919억3900만원~2165억4600만원 규모다.
최근 휴비스는 해외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해외 IR 로드쇼를 진행했다. 그 결과에 대해 업체 관계자는 공모가 밴드에 대해서도 매력적이라는 의사 표시를 한 기관이 많이 있었다고 밝히는 등 긍정적인 반응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 공모를 통해 확보하는 자금 중 200억원을 신규 설비 구입과 기존 설비 개선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며, 304억9300만원을 원재료 구매에 사용할 방침이다. 이외 100억원 정도는 차입금 상환에 쓰일 예정이다. 하지만 향후 핵심은 수퍼 섬유 개발로 보여진다.
휴비스 대표이사는 이번 공모 자금 사용과 관련하여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고부가가치의 차별화 제품 비중을 높일 계획이며, 수퍼 섬유 및 차세대 제품 개발에 주력, 수익성을 더욱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난연성과 절연성을 갖춘 ‘메타 아라미드’는 세계적인 기업 듀폰사의 기술 수준에 육박했고, 현재 연 1000톤 생산시설을 3000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휴비스는 지난 2000년 SK케미칼과 삼양사가 50대 50으로 현물 출자한 회사로 화학, 섬유 부문을 독립시켜 설립한 합작 법인이다. 상장 후에도 SK케미칼과 삼양사는 각각 25.5%의 지분 비율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제품은 의류용으로 쓰이는 단섬유와 산업용으로 쓰이는 장섬유 그리고 폴리에스터 섬유의 원료인 칩 등 폴리에스터 관련 전 부문에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단섬유의 경우 2010년 기준 국내 시장 점유율 1위(63.9%)를 기록하는 등 시장 지배력도 매우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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