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시장도 ‘명품’이 접수

2012-02-07 정서아 jsa@fi.co.kr

쇼핑몰·소셜커머스 기획전 잇달아 … 가품·A/S 등 주의보



온라인 유통 업체가 ‘명품’ 브랜드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9일 11번가가 이탈리아 명품전문기획관 ‘디-럭셔리11(D-LUXUR Y11)’를 오픈한데 이어 11일 AK몰이 명품관을 리뉴얼 오픈하는 등 앞다퉈 명품 브랜드 전문관을 유치하고 있다.



이처럼 온라인 유통 업체들이 명품 브랜드 판매에 적극적인 이유는 다른 업체와의 상품 차별화, 온라인 쇼핑의 대중화, 신뢰도 구축 등이다.



11번가 측은 “명품 시장 규모가 급속도로 불어나고 있지만,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 상품들의 가격은 거품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온라인을 통해서는 유통 단계를 최소화할 수 있기에 군살 없는 가격으로 고객들에게 명품 쇼핑의 기회를 확대시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반값’ 열풍을 일으킨 소셜커머스도 지난해부터 명품 브랜드 판매에 들어갔다.
쿠팡은 작년 9월 「크리스찬디올」 「마이클코어스」의 선글라스와 가방을 판매하며 본격적인 명품 판매를 시작했고 그루폰 역시 「루이비통」 「코치」에 이어 지난 27일 「프라다」의 가방과 지갑을 판매하며 소비자의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상품들이 병행 수입이나 구매 대행 등 정식 계약으로 들어오는 형태가 아니다보니 가품과 사후 서비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업체 내에서도 자체적으로 가품을 없애기 위한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그루폰 김일라 PR팀장은“사이트에는 상품 소개와 함께 수입신고 필증을 올려 고객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내부에 품질보증팀을 마련, 가품 판매를 사전에 철저히 방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11번가는 ‘디-럭셔리11’에서 구매한 상품이 가품으로 판명될 경우 구입 금액의 110%를 소비자에게 보상한다.



또 온라인에서 구매한 명품에 대하여 사후 관리가 부실하다는 고객들의 편견을 덜기 위해, 직접 ‘2년 무상 AS’를 제공한다. 여기에 ‘디-럭셔리11’ 구매 고객에 한해 수선 11% 할인의 기회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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