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신세계인터내셔날 주목

2012-01-12 정창모 전문기자 

톰보이 이어 양털 부츠 '어그' 국내 판매권 인수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미국의 양털 부츠 브랜드 「어그 오스트레일리아(UGG Australia)」의 국내 독점 판매권을 인수했다.



어그 오스트레일리아는 미국 데커스 아웃도어가 보유한 오리지널 양털 부츠 브랜드로 호주의 서퍼들이 서핑 후 쉬는 사이 보온을 위해서 양피로 된 신발을 신기 시작한 것이 기원이다.



1978년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에서 브랜드가 설립됐으며, 어그 부츠를 비롯 웨지힐, 클로그, 스니커즈를 포함한 패션 슈즈와 가방, 의류, 액세서리 등 여러 가지 카테고리를 생산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오마이솔이라는 업체가 수입 판매해 왔다.



어그 부츠 도입 10년이 지난 2009년은 전년 대비 250% 매출이 신장하는 등 급성장을 보여 매장별 일 평균 판매액이 500만원을 넘기도 하는 등 시장 확장을 최근까지 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2010년 기준 어그 오스트레일리아의 국내 시장 매출 규모는 200억원 안팎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인수는 단순히 유망한 브랜드 인수의 목적도 있지만, 그보다는 패션 슈즈와 의류, 가방, 액세서리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여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즉 패션 부분에서 생활 전반으로 사업군을 확대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그리고 해외 명품 브랜드의 국내 판권 확보는 앞으로도 계속 확대한다는 기업의 전략을 내비치고 있다.



우선 이번에 판권을 확보한 어그 오스트레일리아는 부츠 이외의 다양한 패션 슈즈와 의류, 가방, 액세서리 등 여러 가지 카테고리를 생산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이지만 국내 시장의 경우 매출의 대부분이 어그 부츠에만 집중되어 있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그 동안 해외 명품 브랜드의 매출 확대 실적과 유통망을 바탕으로 패션 슈즈와 의류, 가방, 액세서리도 다양하게 확대할 것으로 보여진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지난해 3/4분기까지 실적을 보면 574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중 해외 패션 사업이 48.9%, 국내 패션 부문이 32.4%, 그리고 자연주의 등을 비롯한 라이프스타일 부문이 18.7%로 해외 브랜드 비중이 매우 높다. 물론 최근 인수한 톰보이가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가면 내수 패션 부분의 성장세가 커질 것으로 보이지만, 해외 유명 브랜드 수입 판매를 통한 사업 집중은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해 4/4분기 실적 전망에 있어서도 이러한 해외 사업 중심 구조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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