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들의 놀이터 '소녀나라'

2012-01-05 정서아 기자  

모델 내세워 이벤트·커뮤니티 공간으로 인기몰이



2009년 3월 문을 연 「소녀나라」는 이름대로 10대 소녀를 타깃으로 한 온라인 쇼핑몰이다.
‘예뻐지는 쇼핑몰’을 콘셉으로 동대문에서 사입한 의류를 중심으로 판매하던 「소녀나라」는 화장품, 팬시, 브랜드, 음반 등으로 상품을 늘려나가며 멀티숍 사이트로 규모를 키워나갔다. 3.3~6.6㎡(1~2평) 규모의 사무실에서 직원 3명으로 시작한 온라인 쇼핑몰이 직원 60명에 매출 200억원을 바라보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소녀나라」의 인기 비결은 10대들이 동경하는 모델과 고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재밌는 이벤트, 커뮤니티 공간을 꼽을 수 있다.



모델



현재 「소녀나라」는 박수영, 소유진, 홍은혜, 서규리, 조은혜 등 다섯 명이 모델로 활동 중이다.
10대 사이에서는 연예인 못지 않은 인지도와 인기를 자랑하는 이들의 인기 요인으로는 친근감을 꼽을 수 있다.



현재 활동 중인 「소녀나라」 모델은 모델 지원 게시판을 통해 뽑힌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난해 8월에도 이 게시판을 통해 새로운 모델 조은혜를 발탁해 고객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벤트



「소녀나라」는 ‘재미’와 ‘공감대 형성’ 에 집중한 이벤트를 매달 4~5개 씩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댓글을 통해 참여하는 이벤트의 경우 호응도가 높다. 6개의 숫자를 무작위로 선정해 모두 맞춘 회원에게 쇼핑권을 증정하는 ‘소나로또’의 경우 한 이벤트 당 댓글 수가 3000개가 넘어 갈 정도로 인기다. 이밖에도 외모에 관심많은 10대 고객을 초대해 「소녀나라」의 상품으로 꾸며주는 신데렐라 이벤트 등 장기 이벤트에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 연말에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10대의 눈으로 바라본 키워드를 정리한 ‘소나어워드’를 열었다.



문화공간
「소녀나라」는 2010년 문화공간으로 리뉴얼하면서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커뮤니티를 운영 중이다. 초·중·고로 나뉘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인 ‘우리들의 이야기’, 패션부터 진학상담까지 할 수 있는 ‘지식상담소’, 중고 상품을 거래하는 ‘소나마트’ 등 게시판에는 하루 평균 7000여개의 글이 올라온다.
‘사춘기 소녀나라’라는 별도의 커뮤니티도 운영 중이다. 지난 12월에는 커뮤니티가 오픈한지 1년만에 회원 수가 10만 명을 돌파하고 네이버 카페 랭킹 10위권에 들 정도로 회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이 눈에 띈다. 포털사이트에 연재 중인 동명의 웹툰은 매회 조회 수가 80~90만건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대단하다.



표창욱 총괄팀장은 “한때 인기를 끌었던 얼짱 쇼핑몰들은 소녀 얼짱들이 성장하면서 함께 쇠퇴했다. 소녀나라는 10대의 시선에서 바라보며 그들을 위한 기획을 통해 매번 새롭게 변신하며 10년, 20년 오래가는 쇼핑몰로 남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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