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08 정창모 기자
한국콜마는 화장품에서 의약, 건강 식품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비알엔사이언스 주식 1760만주(53.62%)를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비알엔사이언스는 건강 식품 제조 및 판매 업체이다. 올해 4월까지 코스닥 등록 기업이었으나, 지속적인 경영 악화 등으로 지난 4월 상장폐지되었다. 상장폐지된 사유도 경영 악화에 따라 감사인의 감사 의견이 계속 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한 의견 거절이었다.
이후 4월 18일 서울지방법원에 경영 정상화를 위한 회생 절차 개시 신청, 재산 보전 처분 신청을 접수하였으며, 4월 20일 서울지방법원으로부터 재산 보전 처분 신청에 대한 결정을 받아 매각을 추진하고 있었다.
이번에 인수하는 주식 1760만주(53.62%)의 인수 금액은 88억 원이다. 한국콜마는 이번 인수 목적을 경영권 확보가 목적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인수 계약은 법원의 허가가 전제 조건이며, 선행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 경우 계약의 효력이 발생하지 않는다.
사실상 비알엔사이언스를 한국콜마가 22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이번에 인수하는 주식 대금으로 88억원이 소요되며, 회사채 인수를 위해 132억원이 소요된다. 향후 비알엔사이언스 회생 계획안에 대한 관계인 집회의 결의에서 통과되고 회생 법원의 인가 결정이 날 경우 지분 90% 이상을 220억원에 인수하는 셈이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9월에도 한국푸디팜이라는 건강 식품 전문 업체에 지분 투자를 했었다. 이후 추가적으로 지분을 확보하여 현재는 45.47%를 보유하고 있으며 투자 금액도 17억
원이 조금 넘는다.
기존의 화장품에서 의약 관련 분야까지 포함 건강식품 등으로 확대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보여진다. 지속적인 경영 손실과 상장폐지까지 당한 기업에 220억원의 투자가 합당한 것인지는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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