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01 정창모 기자
441억 규모…모방·학생복 이어 건설까지 진출
대원아이비클럽컨소시엄이 기업 회생 절차 중인 성지건설을 최근 인수했다.
대원은 1972년 대원모방으로 시작해 현재도 원사와 원단을 생산, LG패션, 코오롱, 캠브리지 등 대기업에 공급하고 있으며, ‘베르센’이란 자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1985년 대원종합개발을 흡수 합병하면서 건설업에도 진출했다. 건설업 부문에서는 시공 능력 평가 96위로 중견 건설 업체이기도 하다. 2010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2866억원이며, 당기 순이익도 108억원으로 안정적이다.
이번에 컨소시엄에 참여한 아이비클럽도 대원의 관계 회사로 영업과 관련된 자산 및 부채를 포괄 양수하여 영업을 해왔다. 아이비클럽도 2010년 결산 기준(6월 결산 2010.06~2011.06)으로 765억원의 매출과 65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는 최상위 학생복 전문 업체이다.
인수 금액은 441억원으로, 지난 6월 대원아이비클럽컨소시엄을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한지 5개월 만에 최종 결론이 난 것이다.
이로써 기업 회생 절차 중인 성지건설에 대한 변경 회생 계획 인가가 결정됐으며, 회생 절차는 내년 1월경 마무리될 것으로 보여진다. 2010년 7월 회생 절차가 개시된 성지건설은 올해 3월 회생 계획 인가 결정을 받은 후 인수 합병을 추진하면서 지난 6월 대원아이비클럽컨소시엄이 우선 협상자로 선정된 후 지난 8월 투자 계약계약을 체결했었다. 이번 변경 회생 계획안은 인수 대금 441억원 중에서 매각 주간사 보수, 실사 기준일 이후 변제액 등을 공제한 약 417억원을 변제 재원으로 해 회생 담보권, 회생 채권을 권리의 성질과 우선 순위에 따라 공정성, 형평성에 맞게 변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우선 매각되는 성지건설에 대한 시장 평가는 역시 매우 긍정적으로, 발표 당일 기업의 주가는 상승 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인수하는 대원도 기존에 보유한 브랜드(칸타빌)와 함께 시너지가 일어날 것으로 보여지며, 모방 회사로 설립되어 학생복, 해외 의류 및 중견 건설 부문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안정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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