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상역, 아이티에 대규모 섬유단지 착공

2011-12-01 한예지 기자 hyj@fi.co.kr

최빈국에 일자리 창출·교육사업 지원 모범사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 최대 니트 의류제조 및 수출기업인 세아상역 (대표 김태형)이 지난달 29일 아이티 제2의 도시 캡헤이션에서 아이티 재건을 위한 대규모 섬유 산업단지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웅기 세아상역 회장을 비롯,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미셸 마르텔리 아이티 대통령, 루이스 모레노 미주 개발은행(IDB) 총재 등 주요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1차로 24개 니트 의류 생산 라인을 갖출 제 1공장을 내년 3월말 완공하고 2016년까지 총 288개 라인으로 증설할 예정이다.



한국의 세아상역, 미 국무부, 미주개발은행, 아이티 정부, 유럽연합간 파트너십으로 진행되고 있는 섬유산업단지 조성 프로젝트는 아이티 북쪽 해안 지역 246 헥타아르(약 75만평)에 달하는 대규모 섬유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아이티에 신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3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글로벌 합작 개발 프로젝트로 세계적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세아상역은 이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첫 번째 기업이 되며, 궁극적으로 이곳을 통해 총 50만명에 달하는 아이티인들에게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새로 조성될 산업 단지 내에는 자수와 나염, 워싱과 원단 공장이 포함돼 있어, 아이티는 자국에서 만든 원단으로 의류를 다양하게 봉제할 수 있게 된다.



세아상역은 이번 아이티 프로젝트로 인해 얻을 수혜도 클 것이란 전망이다. 우선 주요 수출국인 미국에 대한 접근 용이성은 글로벌 SPA 브랜드들이 중시하는 짧은 배송기간의 장점을 충족시켜, 미국과 아이티간 무역특혜 협정으로 세아상역이 보유한 미국 주요 바이어들에게 비관세 진입을 허용하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세아상역은 아이티에서의 교육사업에도 적극적이다. 현재 20여명의 아이티 출신 인재들이 세아상역 니카라과 지사에서 산업직무 교육과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교육을 받고 있으며, 이들은 앞으로 현지화 정책을 통해 단순 아이티의 노동자가 아닌 세아 해외지사에서 관리자로 훈련받을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11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세아상역은 부산 벡스코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등 160여 개국 정상이 참석한 ‘제4회 세계개발원조총회’에 참석, 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변모한 국가로서의 위상을 과시한 바 있다.


커버
검색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