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24 정창모 기자
현대백화점 계열사인 현대그린푸드가 리바트 주식 보유 목적을 최근 단순 투자에서 경영 참여로 바꿨다.
시장에서는 현대백화점에서 리바트 인수 가능성과 협력 강화 가능성 등 논란이 일어나 초반에는 인수 합병을 위한 사전 포석으로 인식되는 상황이었다.
지난 11월 9일까지 현대백화점 그룹 계열사 중 현대그린푸드와 현대홈쇼핑이 리바트 전체 지분의 11.42%를 보유하고 있었다.
반면 적대적 M&A 의심을 받았던 퍼시스가 퍼시스 및 계열사 등을 통해 리바트의 13.91%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였다. 지난 3월 리바트 대표이사가 퍼시스의 지분 확보에 대해 단순 투자가 아닌 적대적 M&A 가능성을 고려하여 현대백화점 그룹에 지분 매입을 요청했고, 현대백화점은 계열사를 통해 이를 받아 들였다.
그런 가운데 11월 15일 현대백화점 그룹은 리바트의 지분을 추가로 매입했다. 지난 15일 공시를 통해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인 현대그린푸드가 퍼시스 계열사인 시디즈와 일룸이 보유하고 있던 리바트 주식 272만2110주를 1주당 9000원에 사들이는 장외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으며, 총 인수 대금은 204억원이다.
결국 현대백화점그룹이 계열사인 현대그린푸드와 현대홈쇼핑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리바트의 지분율은 최종 24.58%(424만3650주)가 되었으며, 사실상 최대 주주 역할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다.
리바트 측은 이번 지분 인수로 현대백화점과의 사업적 시너지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현대백화점 자체의 인테리어 사업이나 리바트의 현대백화점 입점 추진, 현대홈쇼핑을 통한 판매 확대 등 다양한 사업화가 가능하다는 면에서 매우 긍정적이다. 적대적 M&A의 위험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경영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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