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24 최은시내 기자
‘테일러 아카데미, 맞춤양복 젊은 인재 양성
맞춤 양복 전문 양성기관 테일러 아카데미(원장 김의곤)가 작년 3월 개교 이후 젊은 인재들을 배출해내며 맞춤 양복업계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수강생들은 평균나이 24.5세로 대부분 젊은 인재들이다. 경쟁률도 최고 6:1에 달할 정도로 수강자를 모집할 때 마다 많은 지원자들이 몰리고 있다. 그만큼 젊은층에서 테일러링 수업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것을 반증해준다.
많은 사람들이 테일러링에 주목하는 이유는 테일러링이 봉제의 꽃이라 불릴 정도로 봉제의 모든 기술을 집약해 놓은 고난이도의 작업이기 때문이다. 테일러링을 배워두면 다른 복종을 다룰 때도 도움이 되고 의복에 대한 식견을 넓힐 수 있다.
김외곤 원장은 “우리나라는 세계기능올림픽대회 맞춤정장 부문에서 12연승을 기록했을 정도로 우수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지만 후계자를 양성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기술을 전파하고 명맥을 잇기 위해서 전문교육기관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테일러 아카데미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강사진은 박종오 명장을 비롯해 최소 3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들이다. 수업은 패턴, 바지, 저고리 등을 직접 만들고 현장학습을 하는 등 실무교육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기초반과 심화반에 각각 15명 가량의 소수 정예로 반을 편성했으며 14주 동안 일주일에 이틀, 세시간씩 수업을 한다. 학생 중에는 기술 습득 후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와 직업능력강화를 목표로 하는 패션업계 종사자가 주를 이룬다. 수강생들의 30%는 수료 후 맞춤 정장 업계에 취업하거나 직접 맞춤 정장 사업을 시작하기도 한다. 수강생 중 재직자가 많은 것을 감안하면 취업률이 높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맞춤 양복계에 젊은 인재가 유입되자 젊은 소비자층도 증가했다. 같은 연령대로써 소비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발휘된 것이다. 이들은 슬림한 핏감과 유행을 반영한 맞춤 정장을 앞세워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김 원장은 “맞춤 정장에 대한 수요 증가는 세계적 추세”라며 “가치 있는 소비를 지향하는 고객들이 고품질에 거품 없는 가격대의 맞춤 정장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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