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테크놀로지 상장폐지 여부 심사

2011-11-17 정창모 기자 

여성복 '미니멈' 모회사…회계 장부 허위 기재 혐의

한국거래소는 증권선물위원회가 디테크놀로지 대표이사 및 담당 임원을 검찰 통보 조치했으며, 회계 처리 위반 등으로 인해 상장 폐지 실질 심사 대상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심사키로 했다.



증권선물위원회는 디테크놀로지가 2009년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증권 신고서 등의 공시 서류에서 매도 가능 증권의 감액 손실을 평가하지 않고, 자기 자본과 당기 순손실 규모 등을 허위로 기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대해 회계 처리 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 공시한 디테크놀로지 전·현직 대표이사와 임원 등을 검찰에 고발 조치 했으며, 과징금 3억4300만 원도 부과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감사인 지정 및 대표이사와 담당 임원 해임 권고 등의 조치가 추가로 내려졌다.
또 디테크놀로지 회계 감사 기준을 위반한 회계 법인에 대해 과징금도 부과했으며, 손해 배상 공동 기금 추가 적립, 당해 회사에도 감사 업무 제한 등의 조치 등이 내려졌다.
담당 회계사는 금융위원회에 직무 정지 건의, 당해 회사 감사 업무 제한, 주권 상장 및 지정 회사 감사 업무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디테크놀로지는 원래 해외 유명 가방을 OEM으로 전문 제조하는 업체이다. 계열사로 2009년 기업 분할로 여성복 부문만으로 신설된 MINIMUM을 운영하는 ㈜미니멈과, 가방을 제조하는 해외 현지 법인 ㈜제이에이치코오스베트남, ㈜정호차이나 등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매출 규모는 300억원 이상을 유지해 왔으나, 2004년 이후 계속적인 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더욱이 지난 2010년의 경우 연간 매출액이 135억원으로 여성복 부문의 분사 등의 원인도 있었지만 매출 규모 면에서도 50% 이상 감소했다.



지난해 말부터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한 타 법인 출자와 이를 통해 3D 패널 공급 계약 체결 등이 이루어지면서 다각화를 추진해왔다. 또한 기존의 적자 기업 이미지를 변환하고자 지난 4월 사명을 기존의 JH코오스에서 지금의 디테크놀로지로 변경했다.



아무튼 그 동안의 지속적인 적자와 수익 악화 등이 이번 사건의 발단으로 보여진다. 상장 폐지 실질 심사 대상이 될 경우 기존의 재무 회계 신뢰성의 문제부터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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