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종별 패션·유통 바이어가 주목한 브랜드 3選

2011-11-17 정서아 기자  



「라빠레뜨」 등 내셔널 브랜드에서 완사입
“이번 인디 브랜드 페어는 한마디로 기대 이상이었다. 많은 바이어들과 상담을 했고, 특히 동광인터내셔널, 보끄레머천다이징과 얘기를 나눴다. 보끄레에서는 12월 17일 오픈하는 「라빠레뜨」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에 입점시킬 상품을 완사입했다. 그 외 다른 브랜드들과도 상담을 했고 대부분 긍정적으로 협의를 하고 있다. 이 외에도 온라인 유통채널이나 중국 편집매장과도 입점 상담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티백」은 승화전사 기법을 활용한 프린팅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워 많은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 중국 바이어는 “다른 여성복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심플하고 깔끔한 분위기로 비슷비슷한 느낌을 주는 것에 비해 「티백」은 상의 전면에 적용된 프린트가 독특해서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중국 바이어 중에서도 특히 항저우에 있는 ‘인트로’라는 편집매장과는 얘기가 순조롭게 진행되어 이미 입점을 결정했다.



“기존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와는 다른 콘셉의 브랜드를 찾고 있다는 바이어의 말에 호기심이 생겼다. 또 한국 브랜드들이 몇몇 입점되어 있고 서울에 사무실도 있어 미팅 후 입점을 결정하게 됐다. 중국 마켓에서 「티백」을 테스트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국내외 비즈니스 규모 확대 기회 많아져
올 10월에 갓 론칭한 「Zsaint」는 인디브랜드페어에서 많은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았다. 20여 업체와 상담을 한 뒤 온라인 셀렉트숍 일모스트릿과 디자이너 셀렉트숍 레벨5에 입점을 확정했다. 또 디자이너 에이전시 아이리스 멤버스와 드라마 의상 협찬을 통한 홍보활동 등에 관해 긍정적으로 얘기를 주고 받고 있으며 중국 기업에서 협업 제의도 받았다.



김지상 디자이너는 “인디브랜드페어를 통해 다양한 유통업계 사람들을 만났고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많은 기회를 얻었다”며 “덕분에 요즘 미팅을 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많은 바이어들이 「Zsaint」에 주목한 이유는 클래식한 의복에 숨어있는 유니크한 디테일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저지 소재의 바지에 이중 포켓을 달아 포멀한 느낌을 살리기도 하고, 카고 바지에는 포켓을 내장한 채 반 정도만 절개하는 등 위트 있는 요소들이 숨겨져 있다.  김 디자이너는 이같은 특징을 ‘모더니크’라고 표현했다. ‘모더니크’란 모던(modern)과 유니크(unique)의 합성어로 「Zsaint」의 슬로건이자 콘셉이기도 하다.



김 디자이너는 소재에 많은 신경을 쓰는 것은 물론이고 봉제 또한 많은 시간과 공임을 들여 제작해 흔히 볼 수 없는 프리미엄급 디자인을 만들어낸다.  「Zsaint」는 내년 파리패션위크를 준비하고 있다. 에이전시와 계약을 맺고 내년 F/W시즌 페어부터 참여하기로 한 그는 차근차근 입지를 다져 나갈 예정이다.






롯데백화점과 단독 콜래보 상품 진행하기로
「토모아이웨어」는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디자이너 아이웨어 브랜드로 인디브랜드페어 기간 동안 많은 바이어의 주목을 받았다. ‘아이웨어’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매장도 연이어 문을 여는 등 안경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요즘 페어에 참가한 유일한 안경 브랜드인 「토모아이웨어」 부스에 많은 바이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토모아이웨어」는 한국인의 얼굴에 맞게 직접 설계한 디자인과 수작업으로 제작돼 제품의 퀄리티가 높다. 제작은 일본과 중국의 공장에서 진행되며 각각 「토모아이웨어」를 전담하는 직원이 있어 디자인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신경 써 생산할 수 있다.
브랜드에 대한 관심은 페어가 끝난 후에도 계속돼 롯데백화점·오프닝샵·보이플러스·코데즈컴바인 등 굵직굵직한 유통업체와 브랜드 바이어들의 제안이 이어졌다.



「토모아이웨어」는 현재 내년 2월에 자체 편집매장 오픈을 준비하고 있는 롯데백화점과 콜래보레이션 상품을 제작해 판매할 계획이다.  콜래보레이션 라인은 이미 초도 물량 150개가 제작에 들어갔다.  기존의 「토모아이웨어」 선글라스 라인과 함께 판매할 예정이다.



이정귀 디자이너는 “내년부터 홍콩·이탈리아·일본의 아이웨어 바잉 쇼에 참가해 한국의 아이웨어 브랜드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아이덴티티가 확고한 패션 브랜드들과 콜래보레이션을 진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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