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섬유의 날 수상자 인터뷰

2011-11-10   

이상운 효성 부회장 · 김귀열 슈페리어 회장 · 최복호 C&BOKO 대표


세계 초일류 화섬 메이커 일군 주역
금탑 산업훈장
이상운 효성 부회장
이상운 효성 부회장이 지난 11월 11일 ‘제25회 섬유의 날’에 업계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 부회장은 1976년 서울대 섬유공학과를 졸업하고 효성물산에 입사해 섬유 영업 사원을 시작으로 효성 대표이사 겸 효성그룹의 COO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자,  효성을 세계적인 화섬 기업으로 성장시킨 대표적인 전문 경영인이다. 
효성물산 시절 중동 지역 등에 파견되어 시장을 개척하며 ‘섬유 수출의 귀재’로 불리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1984년 무역의 날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1998년 IMF 외환 위기 당시에는 기획관리실 임원으로서 효성그룹의 경영 혁신을 진두 지휘 했다.



당시 효성은 주력 기업인 효성T&C, 효성생활산업, 효성중공업, 효성물산을 통합해 ㈜효성을 설립하고, 비 주력 계열사를 매각해 그룹을 정상화 시켰다.



이후 비서실장, 전략본부장 등을 거쳐 2002년 대표이사 사장 겸 COO로 임명되어 그룹 경영을 총괄하였다. 효성은 이 부회장이 COO로 취임했던 2002년 4조원이었던 매출은 2010년 8조 2000억원으로 두 배 이상 성장했으며, 18억 달러였던 수출 규모도 55억 달러로 세 배 이상 늘어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1999년 국내 최초 독자 기술로 개발한 고기능성 섬유인 스판덱스를 글로벌 1위 제품으로 키워냈다. 당초 스판덱스 시장은 선발 업체가 석권하고 있었고, 효성은 후발 주자로서 선두와의 격차를 줄이기 쉽지 않았지만 품질, 서비스, 브랜드 마케팅 등을 동시에 강화하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고객들이 원하는 고품질 원사 개발을 이끌어, 글로벌 원사 업체 중 가장 다양한 고품질 제품 군을 보유하게 됨으로써 글로벌 1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2011년 6월 효성은 ‘꿈의 신소재’로 불리며, 지금까지 미국, 일본의 극소수 기업만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던 탄소 섬유를 국내 기업 최초로 개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효성은 2013년까지 2500억원을 투자해 전주 친환경 복합산업단지에 생산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으며, 2020년까지 투자 금액을 1조2000억원까지 늘리기로 했다. 2009년에는 세계 4번째로 고강도 아라미드 섬유 개발에 성공했다. 아라미드 섬유는 방탄 피복, 골프채, 테니스 라켓 등의 소재로 사용되는 미래 성장 사업이다.



이 부회장은 아라미드 섬유의 가능성을 파악하고 기술 개발을 독려했으며, 울산에 연산 1000톤 규모의 생산 공장을 건설해 국내 섬유 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 최초의 어망 재활용사인 마이판 리젠을 비롯, PET병 재활용사 리젠, 저온세팅 스판덱스 원사 등 친환경 섬유 개발에 잇달아 성공, 국내 최고의 친환경 섬유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이를 바탕으로 2009년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친환경 인증 전문 기관인 네덜란드 Control Union사로부터 세계 최초 Global Recycle Standard 인증을 받았다. 매년 3~4회에 걸쳐 직물 회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패션 트렌드를 소개하는 ‘크레오라 워크숍’ 개최, 중소 기업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매년 독거 노인 및 조손 가정을 위한 사랑의 쌀 전달 사업과 김장 김치 나눔 봉사, 사랑의 연탄 배달 활동 등도 진행하고 있으며, 기업의 이익을 지역 사회와 나누는 기업 문화를 장려해 왔다.
홍명보 장학재단과 연계해 연말 홍명보 자선 축구 대회를 개최, 수익금을 청소년 지원 사업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사단법인 ‘아름지기’와 공동으로 창덕궁 보존 활동도 전개해 왔다.
최근에는 대학생 봉사 활동단인 블루챌린저, 푸르메재단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미소원정대 등 글로벌 사회 공헌 활동으로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김경환 기자>




50년 패션 외길 국내 최초 골프웨어 개척
은탑산업훈장
김귀열 슈페리어 회장
김귀열 슈페리어 회장이 11일 ‘제25회 섬유의 날’ 패션업계 최고의 영예인 은탑산업훈장(모범경영인 부문)을 수상했다.



김귀열 회장은 1967년 맨주먹으로 의류사업에 도전해 동원섬유를 창립했다. 골프업계 최초로 1979년에 「슈페리어」 브랜드를 론칭한 것을 시작으로 「카운테스마라 뉴욕」 「임페리얼」 「프랑코페라로」 「캐스팅」 「KJ CHOI」 등을 잇달아 론칭해 45년간 패션 분야에만 전념해온 전문 기업인이다.
김귀열 회장은 국내 골프웨어 1호, ‘세계 제일의 옷’이라는 명성의 名品(명품)을 만들기 위해 경험과 기술력을 가진 기업으로 항상 선도적이었으며  ‘기업 경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닌 혼과 신념이 어우러진 마라톤’이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패션산업 발전에 기여해온 점을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훈받았다.



1980년 론칭한 「슈페리어」는 국내 첫 번째 골프웨어 브랜드로서 면 실켓 가공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 했으며 2004년에는 무봉제 제품(편직, 가공)을 국내 최초로 생산하는 등 기술 개발에도 앞장서 왔다.
1999년에는 흡한·속건 기능성 소재인 ‘아이스쿨’을 직접 개발해 상용화 하는 등 품질 및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끊이지 않았다. 생산시설 부족과 고인건비의 어려운 국내 생산 환경에서도 니트·스웨터·바지 등 주력 제품의 생산공장을 계열사로 유지하고 원부자재의 85%를 국내에서 조달해 스트림간 협력에도 이바지해 왔다.



골프에 대한 비전으로 스포츠 의류개발을 위해 아낌없는 투자와 열정을 쏟아온 김귀열 회장은 골프 인구의 저변확대와 고객만족 일환으로 1995년부터 슈페리어 오픈 골프대회를 개최하는 등 골프 문화 확산과 선수 육성에도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지금은 세계적인 스타가 된 최경주 선수는 무명 시절인 1995년부터 후원하기 시작해 PGA 투어 8승을 이룩하는 데 밑바탕이 됐다.



이밖에도 1990년부터 슈페리어 ‘공존공영’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보육원 및 복지시설등과 자매결연 후 매년 후원금 지급 및 위문, 장신대학교 건축기금을 지원하는 등의 이웃사랑과 나눔 실천의 사회적 책임도 다하고 있다. 납세실적에 있어서도 모범적인 기업으로 평가되어 1991년과 95년 국세청 모범납세자 표창, 98년 철탑산업훈장(모범납세) 수훈, 2011년 기획재정부장관표창(성실납세)을 받은 바 있다.
<김정명 기자>





감성경영 실천하는 글로벌 디자이너
국무총리 표창
최복호 C&BOKO 대표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 도약하는 기업 C&BOKO의 최복호 대표가 ‘제25회 섬유의 날’에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디자이너 최복호는 35년간 섬유패션업계 발전을 위한 투자와 노력을 지속해 왔다. 국내 섬유 소재의 패션 디자인 개발을 통해 국내 패션을 성장시키고 문화 마케팅 및 감성경영의 실천으로 국가 패션 문화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대한민국 패션이 가진 예술성을 문화와 접목해 우수성을 알리고 섬유패션산업 기업간의 협업과 동반성장을 이루고자 노력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대표는 C&BO KO를 패션과 함께 예술과 문화가 패션과 소통하는 기업으로 만들고자 했다.



세계인들이 패션을 통해 한국과 한국의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적인 오방색을 바탕으로 한 독특한 문양와 컬러로 차별화된 감성을 표현해 국내외 패션계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경상북도 청도에는 “최복호 패션 문화연구소”를 설립, 갤러리 운영과 문화 콘서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오며 신진 화가들과의 작업을 통한 패션 디자인의 예술과 문화와의 접목을 꾸준히 시도하고 있다.
그는 “섬유 소재와 소재 디자인에서부터 패션과 의상이 시작된다”는 철학으로 40여 년간 끊임없이 국내 지역마다 특출한 소재들을 직접 찾아 테스트와 검증을 해 왔다.



감물염색 소재, 키토산 염색 소재, 한약재 염색 소재, 풍기 인견 소재 등을 패션 디자인으로 개발해 의상으로 제작, 프레타 포르테 등 해외 전시회와 초청 컬렉션에서 선보여 호평을 받기도 했다.



특히 2010년과 2011년에 풍기 인견의 세계화 프로젝트로 프레타 포르테에서 개최한 전시와 패션쇼는 성공적이었다는 후문이다. ‘예술로 입힌 풍기 인견’ 패션 의상을 발표했는데 현지 바이어와 프레스는 물론 파리 부시장이 참석해 쇼를 관람하는 등 현지의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패션 기업으로는 드물게 텍스타일 디자인에서부터 패션 디자인, 패턴, 봉제 공정까지의 전 시스템을 구축해 체계적인 생산이 가능한 것도 C&BOKO만의 강점이다.



세계 속에 브랜드 “CHOIBOKO"의 이름을 알린 결과 현재 프랑스, 미국, 쿠웨이트, 레바논, 중국, 오스트레일리아, 아일랜드 등 해외 7개국 22개 편집매장에 입점돼 인기를 끌고 있다.
<최은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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