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04 최은시내 기자
SBA, 서울지역 중소 패션브랜드 해외 진출 지원

SBA(서울산업통상진흥원)는 지난 달 28일 개최한 ‘2011 동대문 패션 바잉쇼’에서 35건의 실질적인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따라서 바잉쇼를 통해 서울지역 패션 중소업체의 글로벌 시장 진출의 물꼬를 텄다는 평이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에 기반을 두고 사업을 펼치는 의류, 액세서리, 잡화 등 다양한 분야의 30개 패션 업체가 참가했으며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지에서 100명 이상의 해외 바이어가 참관했다.
이날 진행된 무역 상담 42건 중 35건은 실질적인 수주로 이어졌다. 특히 「아뜰리에 델 솔」 「배주안컴퍼니」 등이 선전해 다른 업체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행사는 수출 상담회와 수주 패션쇼로 나뉘어 진행됐다. 2회에 걸쳐 열린 수주 패션쇼는 서울 패션 제품의 우수한 디자인을 각인시키는 좋은 계기가 됐다.
수출 상담회는 바이어가 제품의 소재, 디자인, 품질 등을 직접 살펴보면서 상담할 수 있도록 전시 상담 형식을 채택했으며 해외 바이어와 참가업체의 1:1 상담방식으로 진행됐다.
해외 백화점, 현지 유력 도매상과 수입업체 등 구매력이 높은 실질 바이어로부터 호평을 받은 이번 행사는 대다수 바이어가 2차 행사 재참가 의사를 밝혔다. 홍콩에서 온 앤드류영은 “홍콩에 비해 행사 규모가 작긴 하나 경쟁력 있는 업체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 자주 열리길 희망하며 기회가 된다면 꼭 다음 행사에도 참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출 상담회로 중소업체들이 보다 의욕적으로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었다.
서울 중소 패션 브랜드는 품질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글로벌 SPA 브랜드의 국내 진출, 대기업 패션 브랜드의 시장잠식과 내수 침체로 인해 불황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글로벌 시장 개척을 통한 판로 확보라는 새로운 해법을 제시한 것이다.
SBA 관계자는 “앞으로 경쟁력 있는 디자인 브랜드를 결집해 정기적으로 행사를 개최할 것”이라며 “패션 중소기업과 해외 바이어들을 매칭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와 SBA는 향후 3~6개월까지 이번에 참석했던 해외 바이어들과의 추가상담과 수주 지원을 위해 집중 사후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