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20 정서아 기자
지마켓·11번가 이어 소셜커머스 티켓몬 까지 가세

탄탄한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는 온라인 유통 업체들이 패션 브랜드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지마켓·11번가 등 오픈마켓 뿐만 아니라 최근엔 소셜 커머스 업체인 티켓몬스터도 단독 브랜드를 론칭하며 패션 브랜드 사업에 적극적이다. 유명 브랜드를 입점시키거나 제작된 상품에 고유 브랜드 이름을 붙여 판매하던 기존의 방식과는 달라진 모습이다.
한 온라인 유통업체 관계자는 “온라인 상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 서로 중복되는 경우가 많아 타 사이트와 차별화를 두기 위해 단독 브랜드를 론칭하는 것”이라며 “온라인 시장이 활성화 됐기 때문에 온라인 쇼핑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쌓인 지금이야말로 패션 브랜드 사업을 시작할 적절한 시기”라고 말했다.
오픈마켓 지마켓(대표 박주만)은 이달 초 단독 브랜드 「제이제이걸스(JJ Girls)」를 론칭했다.
수제화 브랜드 「잭앤질」과 소호몰 「블랙라벨」 등 생산 라인을 갖춘패션업체와 협력해 상품을 제작하고 지마켓에서 판매한다. 기존의 단독 상품과 다른 점은 상품 기획과 디자인부터 최종 컨펌까지 지마켓 담당자가 참여하는 것.
이유영 패션잡화 팀장은 “지마켓 회원들에 대한 데이터를 토대로 그들이 선호하는 디자인에 맞춘 상품 제작이 가능하다”며 “뿐만아니라 자체 제작 브랜드는 유통 단계를 줄여 품질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유통 마진을 단축시킨 덕분에 가격에도 거품이 줄어 슈즈 2~3만원, 아우터 3~6만원의 저렴한 가격대로 구성됐다. 이에 앞서 11번가(대표 서진우)는 지난해 「슈드」를 론칭한 바 있다.
「HAZEL」 「Dirtee Hollywood」 등 미국 브랜드와 콜래보레이션 한 ‘슈드 USA 라인’과 뉴욕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 겸 일러스트레이터 재클린 손의 그림을 담은 캔버스백을 출시하는 등 변신을 꾀하고 있다. 소셜 커머스 업체 티켓몬스터도 온라인을 중심으로 전개하는 슈즈 브랜드 「페르쉐」를 론칭하고 지난 12일 공식 사이트를 오픈하며 판매에 나섰다.
티켓몬스터는 지난 2월 자회사 리버티그룹을 설립하고 패션 브랜드 사업을 전개 중이다. 지난 8월에는 싱가포르 브랜드 「라울」의 잡화 라인을 국내에 론칭했다.
「라울」은 현재 위즈위드와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소녀시대 수영, 탤런트 김선아 등이 착용하며 화제를 모았다. 리버티그룹은 2012년 또 다른 의류 브랜드 론칭을 추진하는 등 패션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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