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07 이미화·유혜령 / FIN TREND
2012/13 F/W 프리미에르 비죵

2012 가을/겨울을 위한 ‘프리미에르비종(PREMIEREViSiON)’ 소재 전시회가 지난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프랑스 파리 빌팡트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최근 그 어느 때보다도 ‘프리미에르비종’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시즌이었다. 2008-2009 경제위기 이전 상태로 회귀하는 듯한 분위기를 기대하게 했던, 전시 업체 숫자와 사전 등록자 및 참관자의 증가,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과 심도 있는 상담이 연이어 진행되면서, 많은 사람들은 ‘프리미에르비종’을 통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강한 기대와 예측을 하게 했었다. 하지만 전시 이후, 그리스에서 불어오고 있는, 가늠할 수 없는 경제위기 폭풍이 전시회 사후 오더 진행에 많은 악영향을 주고 있으며, 많은 바이어들이 향후 경기를 어둡게 관망하고 있는 상태다.
참관자 및 참가업체 현황
참관자 현황
사전 등록자가 크게 증가, 전시회 결과에 큰 기대를 걸었는데, 결과는 매우 놀라웠다. 참관자는 총 4만6222명으로써, 2010년 9월 대비 10% 증가했으며, 지난 2011년 2월보다는 2.4% 증가한 숫자로 2008-2009 경제위기 이전으로 회복된 양상이었다. 또한 많은 참가업체에서 공통적으로 했던 이야기는 전시 첫날과 둘째날 정신이 나갈 정도로 바쁘게, 6시까지 상담을 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서 모든 바이어들과 전시업체들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가졌었으며, ‘프리미에르비종’ 전시장 내의 밝은 에너지에 즐거워했었다.
참가업체 현황
전 세계 30개국에서 714개 업체들이 참가했는데, 업체들 모두 만족스러운 전시였다는 평가를 내렸다. 한국 업체는 23개 업체가 참가했다.

SEASON INFO
기존의 균형감을 철저하게 뒤집은 시즌.
컬러풀한 컬러와 무채색에 가까운 뉴트럴 컬러들, 정확함과 바보스럽게 허술하고 경박함, 희귀함과 풍부함, 윤곽선이 뚜렷함과 한정되지 않은 모호함의 밸런스를 뒤섞기.
개인적이고 개성적인 것과 집단적인 상호작용을 선호하며, 노매드의 기쁨과 즐거움, 전문가의 기술과 개혁의 열렬한 테이스트로 새로운 그라운드를 계획하기 위해서, 새로운 자유를 통해서 앞으로 움직이는 시즌.
COLORS
이번 시즌에도 사람들은 컬러에 절대적이며, 옅은 컬러들과 고급스러운 뉴트럴 컬러들을 최소화 시킨다.
톤들은 교묘하고, 재치 있게 서로 섞여진다. 컬러는 표현에 있어서 창의적인 방법으로 더욱 진화하며, 차별화의 원천이며, 대범하게, 즐거운 색채 작용으로 채워진다.

컬러 레인지는 3개 정도의 리듬으로 나누어지며, 리듬을 깨는 몇 개의 컬러들로 변화를 준다.
냉정하고 차가운 피빛 레드와 열정적인 오렌지 사이 (1-7)
짙게 채색된 톤들, 뜨겁거나 차가운… 이 컬러들의 선명함은 뉴트럴과의 연결을 통해서 표현된다.
금속 날의 옅은 카키부터 골드 실버 베이지까지 (8-15)
부드러운 덩어리들과 미묘한 뉘앙스의 컬러들 사이로, 날카롭고 흥분되는 빛의 충전.
메탈 블루에서 과격한 크림슨 버건디까지 (16-21)
신중하고 소박하며, 농도 짙은 톤들의 따분한 콤비네이션이 유혹적인 핑크의 활기참으로 뒤흔들린다.
멀티컬러들의 구성적인 대조, 매우 유사한 2 컬러, 모노크롬(1가지 컬러 효과), 유사한 3컬러 콤비네이션…
컬러는 1213 가을 겨울의 새로운 길을 따라 간다.
1. cold blood : 차가운 피빛 레드 : 18-1763 TPX
2. acid lake : 산성 호수 : 16-5123 TPX
3. mauve magma : 재빛 연보라 : 16-3931 TPX
4. 80% : 80% 그레이 : 19-4104 TPX
5. solid amber : 단색 호박 : 18-0950 TPX
6. vegetal metal : 메탈 그린 : 18-6024 TPX metallic
7. fired-up : 불타는 오렌지 : 16-1462 TPX
8. just a bit : 옅은 핑크 : 12-2902 TPX
9. steel wool : 메탈 양모 그레이 : 17-3802 TPX metallic
10. corn paper : 옥수수 종이 : 14-1041 TPX
11. polar rose : 회색 빛 장미 핑크 : 16-1708 TPX
12. moony blue : 달빛 블루 : 19-4026 TPX
13. sulphurous light : 흥분한 옐로우 : 13-0648 TPX
14. raspberry flesh : 선명한 라스베리 핑크 : 17-2127 TPX
15. gold silver : 골드 실버 : 12-0804 TPX metallic
16. blue ray : 메탈릭 블루 : 19-4053 TPX metallic
17. almost nothing : 특색 없는 미디엄 그레이 : 17-1107 TPX
18. coffee grounds : 커피 찌꺼기 : 19-1016 TPX
19. extra magenta : 과도한 마젠타 : 18-1945 TPX
20. wood pulp : 나무 펄프 브라운 : 19-1245 TPX
21. radical crimson : 과격한 크림슨 보라 : 19-2520 TPX
FABRIC : 주요 소재 경향
4개의 패션 테마. 1213 가을과 겨울로 향하는 창조적인 형태를 만들어내는 새로운 패션 궤도
1) UNCOMPROMISING : 단호한, 완고한
과격한 라인의 디자인과 컬러에 의해서, 대범한 테마. 산업 디자인과 건축에서 영감을 받은 구조적인 의류 트렌드를 위해서, 소재 또한 구조감과 두께감이 강조되지만, 편안함과 신축성이 동반된다. 구조적이지만 뻣뻣하지 않은 라인, 단순하며 그래픽적인 패턴, 조심스러우며 부드러운 디테일과 가공들은, 우아하면서도 단호한 패션을 만들어낸다.

highly dense : 장식 소재에서 평직까지 높은 밀도감. 대담한 컬러로 강조되는 퀄리티와 개성
매트한 펠트와 플란넬 등의 컴팩트하면서도 가벼운 소재. 풍성함과 유연한 볼륨을 만들어내는 원단들.
고급스러워 보이는 합섬 또는 깔끔한 울, 상관 없이 매끈한 소재들. 라운드로 휘어지며, 관능적인 밀도감, 두꺼우면서도 유연하게 흐르는 듯한 직물들.
unequivocal : 명확한 패턴들. 단호한 그래픽, 분류가 분명한 스트라이프, 대범하고, 과시하는 듯한 컬러 대비의 프린트, 자카드와 자수.
더블-이중 소재들- 니트 또는 우븐, 아우터웨어 또는 피부 위에 바로 입혀지는 옷 상관 없이 리버시블. 이중 소재들이 이번 시즌 매우 강조된다. 컬러와 텍스추어, 외관이 대비를 이루며, 모든 카라와 커프스에 변화를 가져 올 것이다. 또는 더블 크레이프와 평직의 조합처럼, 양쪽면이 같아 보이지만 느낌이 다른 것도 특징적이다.
extreme fabrics : 지나친 직물들. 너무나 둥근 스티치, 너무 뻣뻣해서 접혀지는 소재, 너무 고와서 무거운 소재, 이상한 촉감 등… 길들여지지 않은, 낯선 소재들, 도전적인 생산 공정들.

2) FRIVOLOUSLY : 사소하게, 가볍게, 경박하게…
축제의 분위기, 섹시한 패션으로의 모험, 전통적인 낮/밤으로부터의 즐거운 해방 또는 드레시/편안함의 의상 코드. 매혹적인 룩 또는 세련된 스포츠 룩을 위한 유연함과 스트레치의 강조. 깃털과 모피, 오래된(시대착오적으로 느껴질 정도) 디테일을 통해서 시대와 스타일을 섞기.
유희, 놀이, 유혹, 재미나거나 섹시한 개성 표출. 허식과 가장, 소란스러운, 즐거운 놀이. 드레시하면서도 편안한 : 낮과 밤 시간을 위한 경계선이 불분명한 요소들. 예외성에 대한 욕망을 일깨우는 축제나 파티의 요소들, 고급스러워 보이게 꾸민 메탈에 대한 욕망. 매혹적인 세련됨은 우리를 비범하고, 시대착오적이고도 장식적인 요소로 도피하게 한다.
flash diversions : 순간적인 기분 전환, 화려하고 요란한 재미. 부드러운 핸들링의 라메 실크, 매트한 골드 또는 리퀴드 메탈 효과. 유연하고 비치는 효과 또는 두껍게 코팅된 메탈릭 구조들은 빛나는 갑각류 껍질의 느낌이다. 재미난 컬러 또는 광택이 있으면서도 털이 부슬부슬 난 요철감 있는 입체 니트와 자카드. 무수한 별과 같은 효과, 흩뿌려지거나 점묘법 같은 효과, 반짝이는 광택 효과의 코튼 벨벳들과 데님.
joyous disharmony : 즐거운 부조화. 소리가 불쾌한 직물의 모순과 놀라움의 유희. 생각지 않았던 헤어리 원단으로 감싸기, 이상하고 범상한 자카드, 실키하면서 축융된 원단, 헝클어진 효과, 방사형의 니들 펀칭, 자수 또는 프린트된 인조 모피.
못을 가득 박아 놓은 것처럼 뾰족뾰족한 효과의 레이스, 부서지거나 깨질듯한 자수, 실제 사진 효과, 변화하는 모티브, 흐르는 듯이 파동치는 라인 등의 프린트 등 기괴한 장식들.
sensual fluidity : 관능적인 유연함. 우아한 움직임을 위한 실크, 큐프로, 폴리노직 혼방. 드레이프 니트, 약간 처지는 효과와 자유분방한 실크, 가볍고 따뜻한 울.

3) MODESTLY : 겸손하게, 얌전하게
절제된 럭서리와 캐주얼이 합쳐진 이야기. 정교해진 논챌런트 스타일. 내추럴한 효과. 시적이며, 가공 안 한 듯한 효과, 위치와 비율의 변화에 재미를 주기. 그 뒤에는 고상함과 수수함이 함께 숨겨져 있다.
세련된 텍스춰와 아름다운 장식들은 절제되어 표현된다. 약간 오래되고 바랜 효과들과 넉넉하고 부풀려진 원단들이 의복의 실루엣과 스타일의 근간을 이룬다.
humbly magnificent : 소박하게 웅대한. 울 또는 코튼의 매트함, 정교하게 워싱해서 표면에 부드럽게 털이 일은 효과. 장식과 판타지는 직물 디자인의 중심이 된다. 섬세하면서도 거친 스케치. 바랜 효과의 기능성 소재.
탈크(활석과 같이 뿌옇게 먼지 앉은 효과) 실크 효과의 매끈한 니트와 실키한 직물들. 물결치고 거친 외관들이 실크와 큐프로, 알파카 등의 혼방으로 매끈해진다. 고급스럽게 털이 나 있거나 헝클어진 효과의 라티네 조직, 짧고 불규칙한 테리조직 등… 극도로 큰 스티치의 니트들, 담요 느낌의 코트 직물들.
meticulously rustic : 세심하게 거칠은. 불규칙하고 털이 난 얀들, 부풀린 방모, 불규칙한 실크 등의 살아 있는 듯하며, 이것 저것 섞인 듯한 자갈과 같은 외관, 우툴두툴한 입자들, 라티네 조직 , 크레이프 등이 부드러움을 잃지 않아, 풍부하면서도 조용한 느낌으로 감싸준다.
편안함과 나른함을 위해서, 조절된 중량으로 덩어리감 있는 직물들 : 강하게 워싱한 린넨과 울 혼방.
불안정한 꽃을 표현하기 위한 꺠끗함과 번지는 효과의 대비 효과, 웅장한 톤온톤 패턴들.

4) CROSSOVER : 교차
서로 연결어 움직이는 세계에서 패션 트렌드 서핑은 경계를 허물어뜨리고, 마켓을 확장시킨다. 생활의 새로운 방식은 창의성과 소비자 태도를 변화 시킨다. 덜 이기적이며, 더욱 집단적이며, 더욱 친환경적인…
실루엣은 서로 믹스되는데, 수팅과 기능적인 요소, 실크와 스포츠, 쉬크함과 스트리트, 민속풍과 테크니컬 사이의 노하우들이 크로스 오버된다.
sporty encounters : 스포티한 충돌. 수퍼 기능성이 더욱더 소재 전반에 파고 든다. 본딩과 폼 가공이 니트와 실크, 버석한 수팅 직물 또는 단정한 인디고 데님 등을 섬세하게 결합 시킨다.
절대적인 편안함을 위해서, 스트레치는 확산된다. 방모나 재킷 또는 아우터를 위한 코트 중량의 데님부터 울트라 신축성의 깃털과 같이 가벼운 윈드브리커, 방수 및 울트라 신축성의 매우 얇은 니트에 이르기까지.
joyous connections : 즐거운 연결. 스트리트와 꾸튀르(고급 맞춤복) 사이에 아스팔트의 코튼 메아리가 퍼지며, 테리 외관의 실크와 광택 등으로 장식적인 니트와 실크가 사용된다. 데님과 무겁고 두꺼운 코튼은 부분적으로 담근 것 처럼 러버 가공되며, 검을 바른 듯한 자카드는 극도로 매트해진다.
쉬크함과 쿨한 느낌의 사이 : 스티치 사이즈가 살아 있는 것처럼 커지거나 입체적인 니트와 유연한 플리스 등으로, 감각적이며 관능적인 스웨터를 예측하게 한다.
시적인 느낌과 컴퓨터화된 표현의 사이 : 컴퓨터 픽셀과 QR코드가 기하 패턴의 새로운 상상 세계를 열어준다.
민속풍과 플로랄 사이 : 장식은 과거의 패치워크적인 표현 방법을 떠나서, 더욱 미래적으로 하이브리드 된다.

5) 시즌 스페셜 : easycare / evening & party wear
마켓과 바이어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며, 그 니즈를 리드하고 있는 ‘프리미에르비종’이 이번 시즌 준비한 스페셜 맵은 ‘이지케어 (easycare)’와 ‘이브닝 & 파티웨어(EVENING & party)’가 주제였다.
easycare : 이지케어
관리의 용이함만이 아니라, 입기 쉬운… 얀과 직물, 가죽, 액세서리, 완성된 의류에까지 모든 단계에서 강조. 다림질이 필요 없는 노아이언, 드라이클리닝 자제, 핸드워싱 등의 세탁에 관한 것, 수트나 가죽에 있어서도 세탁기 사용 가능, 줄지 않는 점퍼… 편안하고 편리하고 용이한 패션.
evening & party wear : 이브닝 & 파티웨어
축제, 기념일, 예외적인 시간과 그 스타일, 레드카펫 스타일, 화려하거나 이례적이고, 특이한 시간인 이브닝과 파티로의 여행. 크리스마스 & 연말 등의 시즌 특징을 반영.
특별한 얀들과 반짝이는 디자인들, 명인이 만들어 미술품처럼 느껴지는 직물들. 밋밋함에서 벗어나, 레더 장식, 액세서리, 모피, 자수, 아플리케 등으로 눈길을 돌린다. 일상에서 벗어난, 예외적인 패션을 위해서, 차별화된, 유니크한 노하우들이 강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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