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29 정창모 기자
벤처기업협회와 컨소시엄 구성…4000억 규모 예상
인터파크와 벤처기업협회가 아이마켓코리아 인수 참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삼성은 지난달 중소기업과의 상생 차원에서 삼성전자 등 9개 계열사가 소유한 아이마켓코리아 지분 58.7%를 매각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아이마켓코리아를 인수하기 위해 여러 업체들이 인수를 위한 전략 수립에 나섰다. 매각 발표 이후 중소기업중앙회와 산업은행PEF가 인수 검토에 들어갔고, 뒤이어 벤처기업협회와 인터파크가 인수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이후 중소기업중앙회와 산업은행PEF가 인수 불참을 선언하면서 벤처기업협회와 인터파크의 컨소시엄이 인수 대상으로 유력시되고 있다. 삼성그룹이 매각하는 아이마켓코리아의 지분 58.7%의 시세를 고려할 경우 3500억원 이상이다. 따라서 시장 가격 변동과 경영권을 고려할 경우 최종 인수금액은 4000억원 전후로 예상된다.
우선 벤처기업협회는 회원사 중 100여 곳의 출자로 약 2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인수전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총 인수 금액 대비 5% 수준에 불과하나 대외 명분 쌓기에는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인수 목적에서 벤처기업 및 중소기업에 대한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벤처 육성과 신규 창업 지원 사업도 상호 협력한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는 만큼 대외적인 인수 목적에 충분한 명분을 부여해 주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또한 벤처기업협회는 이번 인수 참여로 국내 벤처 기업의 위상을 강화하고, IMK 주주사로서 벤처 기업의 대기업 대상 공급 업체 참여를 통해 벤처 기업의 판로확대 효과 및 참여 회원사의 IMK MRO 활용을 통한 비용상의 시너지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시장 투자 기관들은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지난 9월 20일 HMC투자증권은 인터파크에 대해 자회사 실적 개선과 아이마켓코리아(IMK) 인수전 등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또한 자체적으로 3000억원의 현금 동원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마켓코리아 인수에 있어서 재무적 위험 요소도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인터파크는 이번 인수를 위한 자금 계획을 최대 50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000억원은 자체 유보 자금으로 하고, 나머지 3000억원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