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숍 일등공신은 수입 브랜드

2011-09-02 한지형 기자 hjh@fi.co.kr

'조이리치' '칩먼데이' 등이 차별화 MD 간판주자


최근 편집숍이 크게 늘어나면서 MD 차별화의 일환으로 수입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에이랜드는 가로수점 1층의 대부분을 수입 브랜드로 구성했고, 플로우도 해외의 경쟁력 있는 수입 브랜드를 적극 입점시키고 있다.



수입 브랜드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에 비해 인지도가 높아 상대적으로 빠른 기간에 브랜드를 알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뿐만 아니라 안정적으로 물량을 수급할 수 있는데다 가격도 합리적이어서 편집숍의 대표 MD로 각광받는다.



2년 전 국내 진출한 미국 스트리트 브랜드 「조이리치」는 에이랜드, 보이플러스, 랩, 메종드보니 등에 주요 MD로 입점해 있다. 일본에서는 단독 매장을 전개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고 국내에서도 연예인들이 즐겨 착용하고 나와 브랜드 인지도 면에서는 단연 앞선다.





한 시즌 앞선 수주를 통해 안정적으로 물량을 공급하는 것도 장점이다. 매년 3, 9월에 한 시즌 앞서 자체 수주 전시회를 개최해 프리 오더를 받고 있으며, 올해는 조금 시기를 앞당겨 지난 8월 말에 이미 2012년 S/S 시즌 오더를 끝냈다.



스웨덴 스타일리시 데님 브랜드 「칩먼데이」도 편집숍이 좋아하는 브랜드 중 하나다. 2008년 F/W 시즌 국내 론칭한 이 브랜드는 슬림한 핏과 합리적인 가격대로 남녀 모두에게 사랑받으며 지방 상권을 포함해 50여 개 유통망을 확보한 상태다.



특히 에이랜드는 지난 2월 명동점에서 대규모로 「칩먼데이」 팝업스토어를 열어 집객 효과는 물론 이슈 몰이를 하는데도 성공했다는 평이다.
단독 팝업스토어라는 이슈를 만들어내며 에이랜드 대표 MD로서의 이미지를 굳히는데 한몫한 것.



「칩먼데이」도 체계적인 오더 시스템으로 상품을 적절하게 공급한다. 본사 방침상 디스트리뷰터를 통한 홀세일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연간 4회의 정기 수주회를 통해 오더를 받고 있다. 여기에 인기 아이템을 위주로 오더할 수 있는 시기가 연간 2회, 트렌드 아이템 오더가 5~6회 추가해 마켓 유연성을 높였다.



국내 론칭한 지 3달 정도 된 미국 브랜드 「루카꾸뛰르」도 품질 대비 저렴한 가격을 강점으로 편집숍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에이랜드는 명동점 1층 입구에 이 브랜드를 배치하는 등 적극적으로 브랜드를 알리고 있으며, 매출 신장률도 꽤 좋은 편이다.



「루카꾸뛰르」는 1982년 미국 LA에서 설립되어 대중성과 상품성을 무기로 어반 아웃피터스, 내스티갈, 픽시마켓 등 유명 멀티 브랜드숍에 입점돼 있다. 국내에서도 소녀시대 멤버 수영이 이 브랜드의 옷을 입고 있는 모습이 화제가 되는 등 빠르게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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