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백 원단 업체 GST社 인수

2011-08-29 김경환 기자 nwk@fi.co.kr

효성, 원사부터 원단·쿠션까지 수직 계열화 완성

효성이 기존 에어백용 원사 사업에서부터 원단 및 쿠션 부문에까지 진출, 업계 최초로 수직 계열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독일 현지 법인을 통해 세계 1위 에어백 직물 업체인 글로벌 세이프티 텍스타일스(GST)社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GST社는 독일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에어백용 원단, 쿠션 및 고부가가치 OPW(One Piece Woven, 봉제가 필요 없는 제직) 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GST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13%이며, 특히 유럽 원단, 유럽 OPW, 북미 OPW 시장에서 각각 33%, 36%, 39%의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효성은 이번 인수를 통해 독일, 폴란드, 체코, 루마니아, 중국, 남아공, 미국, 멕시코 등 전 세계 8개국 11개 사업장을 추가로 확보하여, 미 진출 지역인 동유럽과 아프리카까지 교두보를 마련하게 되었다. 아시아 업체의 진입이 어려웠던 최대 시장인 유럽과 북미 지역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게 됐다. 이와 함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아시아에서의 효성의 확고한 사업 기반과 세계 최고 수준인 GST社의 영업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에어백 섬유 시장에서의 확고한 입지를 다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현상 전무는 “인수 합병 못지 않게 ‘인수 후 통합이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 인수한 회사의 가치 창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에어백 사업의 수직 계열화로 지속적인 성장의 또 다른 기회를 마련했으며, 기존 시트벨트 등 다른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휴먼 세이프티 및 컴포트’ 분야의 리딩 업체가 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 동안 에어백 사업 확장을 지속적으로 검토해온 효성은 규모는 축소되었으나 구조조정을 통해 내실을 다진 GST社를 최적의 인수 대상으로 판단해 이번 인수를 추진하게 되었다. 한편 섬유 타이어코드 점유율 세계 1위인 효성은 지난 6월에는 굿이어로부터 스틸코드 공장을 인수하며 세계 유일 종합 타이어보강재 메이커로서의 위상을 다졌다. 이번 에어백 시장 진출을 통해 또 하나의 자동차 소재 분야 1위 아이템을 확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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