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월드가 의류 제조를 하는 자회사 이랜드를 흡수 합병한다.
이랜드월드는 스포츠와 캐주얼 의류 생산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이랜드 지분의 56.23%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최대주주가 계열사를 합병하는 형태로 합병일은 오는 9월 30일이며,존속 회사인 이랜드월드는 기존 이랜드의 고용과 주요 사업을 그대로 승계한다.
양사의 합병 비율은 1대 0.81이며, 8월 25일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합병 승인은 주주총회의 특별 결의사항이며 출석한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이랜드는 시장에서 이랜드월드와 이랜드 기타 이랜드 그룹 계열사들의 정확한 사업 범위가 모호하게 인식되고 있지만, 양사의 주력 사업 부문은 분명히 차이가 있다. 이랜드월드는 사실상 패션 사업 부문에서 숙녀복과 아동복, 내의에 집중되어 있는데, 이랜드는 스포츠와 캐주얼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스포츠 브랜드는 주로 해외 브랜드들을 라이선스로 국내 시장에 론칭하고 있는 형태이며,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는 버그하우스, 엘레쎄, 뉴발란스 등으로 매장수 는 261개이다. 캐주얼 부문은 브렌따노, 언더우드, 후아유, 라틀래틱, 티니위니 등 총 9개의 브랜드를 운영 중이며, 각 브랜드별 대상 고객 대상도 상이하다. 매장 수는 556개이다.
이번 합병이 이루어진 이후 이랜드월드에 포함되어 있던 외식 사업 부문은 분사되어 이랜드레저비스로 합병된다. 즉 이번 합병과 분할에 관련하여 이랜드 관계자는 “합병을 통해 사업 특성에 맞는 체제를 만들어 회사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고, 패션 사업 규모를 확대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브랜드 통합 관리를 통해 종합 패션 업체로서의 위상을 확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랜드월드의 외식 사업 부문도 1994년 ‘피자몰’ 이후 지속 성장하면서 애슐리, 리미니, 피자몰, 뺑드프랑스, 루고, 후원 등 7개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이랜드월드의 외식 사업은 전체 매출 중 21%를 차지한다(2011년 1/4분기 실적 기준). 하지만 영업 이익에서 볼 경우 전체 영업 이익 중에 59%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전체 사업 중 매출액 비중이 17%, 영업 이익 비중이 20%였던 것을 감안하면 비약적인 발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