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엠케이트렌드가 상장한데 이어 신세계인터내셔날도 예비 심사 청구와 수요 조사를 마치고 상장만을 남겨 놓고 있어, 그 동안 상장을 준비 중이던 의류 업체들의 상장 추진이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난 6월 21일 거래소에 상장한 엠케이트렌드는 공모주 청약 당시 경쟁률이 352 대 1로 마감되면서 일반 투자자 대상 배정 물량 48만주에 대한 청약 증거금만 9296억원이 몰렸다. 총 264억원의 공모 금액이 모두 확보된 것.
또한 지난 6월30일부터 7월 1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경우도 청약 결과 290.0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 배정 주식 40만주에 대해 1억1602만6940주의 청약이 이뤄졌고, 청약 증거금만 3조7708억원이다. 상장을 통해 일반 공모를 포함하여 대략 1300억원의 자금 조달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최근 상장한 패션 업체들의 성공적인 IPO와 2000 포인트가 넘는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그리고 패션 및 의류 업체들의 실적 호조 등의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상장 준비에 들어갔던 기업들이 하반기 상장을 서두를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성주디앤디, 샤트렌, 태진인터내셔널 등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주디앤디는 핸드백 제조를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2002년 9월에 설립되었다. 초기에는 MC M 브랜드의 제품을 성주인터내셔날에 공급하는 형태였지만, 2003년 5월부터 판매권을 성주인터내셔날로부터 양수하여 제조와 판매를 모두 담당하고 있다.
원래 대성산업(상장기업)과 친족 관계로 계열사로 포함되었으나, 친족 분리로 개별 중소기업으로 운영 중이다. 현재 주요 브랜드 중 MCM은 대형 백화점 거의 모든 매장과 면세점 등을 중심으로 운영 중에 있으며, 막스앤스펜서는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그리고 압구정 직영점을 비롯한 개별 매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으며, 매출 및 수익 구조가 안정적이어서 상장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두 번째로 여성복을 전문으로 하는 샤트렌도 올해 안에 상장한 다는 계획을 가지고 추진 중이다. 지난 2005년 설립되었으며, 원래 샤트렌은 국내 여성 브랜드로 유명했던 ‘논노’에서 출발했다. 최근 지식경제부의 ‘2011년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육성 사업’에 선정되면서, 해외 진출 지원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올해 초 기존의 최병오 대표이사에서 회계 분야의 전문가인 김원수 대표로 변경되면서 상장 가능성을 더욱더 높이고 있다.
세번째로 루이까또즈 프랑스 본사를 인수하면서 인지도를 확대하고 있는 태진인터내셔날이다. 이미 지난 해 신한금융투자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었다. 1990년 설립된 이후 가방류와 장식류 제조 및 판매업, 꽃 판매업 등을 다양한 패션과 그와 관련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06년 11월에 ‘CADEAUX Ltd.’를 인수하면서 ‘루이까또즈’의 브랜드를 소유하였다.
이밖에 등산복 브랜드인 ‘네파’로 널리 알려진 평안엘앤씨도 상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이미 지난해 말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했지만 내부 지분 구조가 변경되면서 상장이 연기된 ABC마트 등도 내부 정리가 마무리되면 상장을 재 추진 할 것으로 알려져 올 하반기 패션업계의 IPO가 러시를 이룰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