百 여름세일 장마 뚫고 선전

2011-07-14 김성호 기자 ksh@fi.co.kr

스포츠·아웃도어·바캉스 용품이 주도…10~15%씩 신장


롯데·신세계·현대 등 빅3 백화점의 여름 정기세일이 작년 대비 두자리 수 이상의 매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일 기간 17일 동안 집중 호우가 쏟아지는 날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스포츠, 아웃도어 그리고 바캉스 제품이 매출을 주도하며 신장세를 이끌었다.

현대백화점은 전년 대비 15%(신규 킨텍스점 제외 시 10.1 %)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스포츠 의류 35.8%·가전 32.2%·영 패션 의류 20.3%·잡화 15.7%·남성 의류 10.8% 각각 증가했다.

영업 전략실 이희준 부장은 “날씨 여건은 불리했지만 휴가철을 앞두고 수영복·샌들 등 휴가 용품과 시즌 오프를 시작한 의류 브랜드 매출이 늘면서 지난해보다 세일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전점(백화점 29, 아울렛4, 라이프스타일센터 1개)에서 10.4% (기존점 9% 대구율하 아울렛 및 롯데몰 이시아폴리스점 제외)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기존점 기준으로 스포츠 22.3%, 아웃도어 20.5%, 해외명품 16.5%, 대형가전 15.2%, 남성캐주얼 14.7%, 영 패션 10.3%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에서 준비한 이벤트와 상품행사로 인해 집객에 성공하여 상품군별로 고른 신장률을 보였다.

특히 휴가철을 맞아 스포츠 및 아웃도어 상품군이 강세를 보이고 여름 상품들의 판매 또한 좋은 반응을 보이면서 매출 신장세를 뒷받침했다.
MD운영팀 박상병 팀장은 “이번 세일은 더운 날씨와 함께 찾아온 이른 장마에도 불구하고 바캉스 관련 상품과 여름 상품들의 판매가 늘면서 전체 매출이 두 자리 수 이상 신장했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초반 트레디셔널 캐주얼 브랜드(빈폴, 폴로, 라코스테 등 18개) 시즌 오프와 후반의 바캉스 관련 상품 매출 호조로 총 13.1% 신장했다. 트레디셔널 브랜드 전체는 30% 신장했고 이중 폴로는 28%, 빈폴은 31% 신장했다.

특히 바캉스 시즌에 강한 인천점과 센텀시티가 각각 25%, 21%의 고신장을 보였다.

마케팅 담당 김봉수 상무는 “세일 기간 17일 중 열흘간 지속된 폭우에도 불구하고 트레디셔널 브랜드 시즌 오프 행사와 바캉스 관련 상품 판매 호조로 실적이 좋았다”며 “세일 이후 본격적인 여름 날씨가 예상돼 더 많은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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