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이 CS유통 인수를 위한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쇼핑은 “롯데슈퍼를 주 계약자로 굿모닝마트 등 기업형 슈퍼마켓(SSM) 200여 점포를 운영하는 CS유통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 방식은 CS유통 지분 85% 이상을 롯데슈퍼가 인수하는 방식이다. 인수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향후 실사를 통해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공정위의 기업 결합 승인을 얻어 CS유통 인수가 최종 확정되면, CS유통을 별도 법인으로 존속시켜 운영 체제 변화없이 기존 방식대로 굿모닝마트는 직영점으로, 하모니마트는 볼런터리(임의 가맹점 형태) 체인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 인수 후 롯데슈퍼의 점포는 기존 롯데슈퍼의 281개와 CS유통의 179개를 합칠 경우 총 460개가 넘는 매장을 보유하면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236개)와 GS수퍼마켓(192개) 보다 훨씬 큰 거대 업체로 거듭난다.
CS유통은 1997년 3월에 에이스유통으로 설립된 중견 유통 업체로 LG유통에서 체인 사업 부문(LG수퍼렛 128 점포)을 인수하여 상품 공급을 시작하면서 사업을 확대해 나갔다. 1999년 3월 CS유통으로 사명이 변경되었다.
현재 주요 직영점인 굿모닝마트는 1999년 1월 굿모닝마트 수지점을 1호로 시작하여 현재 34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외 볼런터리 체인점 형태의 하모니마트 179개를 운영하고 있다. CS유통의 2010년 기준 매출액은 3597억원, 영업이익은 132억원이다.
이번 인수와 관련하여 시장에서나 투자 기관에서 평가는 긍정적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인수와 관련한 분석을 통해 기업형 슈퍼마켓(SSM) 업체인 CS유통을 인수한 롯데쇼핑에 대해 시장 내 입지가 확고해졌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인수되는 CS유통의 매출액은 해마다 두 자릿수의 양호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고 영업 이익률도 4%대에 달해 롯데슈퍼보다 수익성 면에서도 양호하다는 평가이며, 재무구조에 있어 부채 비율이 279%로 다소 높지만 경쟁사인 홈플러스, 킴스클럽 등과 비교하면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도 CS유통이 보유한 굿모닝마트 및 하모니마트의 실적도 양호하며, 롯데슈퍼와의 통합 운영을 통해 규모의 경제 및 상품 품질 개선에 따른 평당 매출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긍정적 분석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