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로우’ 플래그십스토어 홍대점
“위탁으로 진행할 경우 리테일러는 30% 내외의 마진을 가져가지만 오더가 많을 경우 리테일러는 최고 60%의 마진율을 볼 수 있다. 홀세일 비즈니스를 통해 개별 업체는 재고율을 10% 안팎으로 유지할 수 있고, 리테일러는 더 큰 이익을 남길 수 있어 위탁제보다 좋은 구조라 생각된다.”
조이리치코리아에서 브랜드 매니저를 맡고 있는 조원정씨는 사입제의 장점을 간략하게 설명했다. 국내 실정과 매장 규모에 맡는 바잉만 이루어진다면 양쪽 모두 더 큰 실리를 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론칭해 일본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조이리치」는 론칭 2년차에 매출 1000억원을 기록할 만큼 해외 홀세일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본에서는 단독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론칭 초반 위탁으로 고객 인지도를 높이고, 상품력을 검증 받은 후 사입 구조로 전환했다. 현재는 무신사닷컴, 랩, 코인코즈, 에이랜드, 보이플러스 등 30여개의 온·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해 있다.
조이리치코리아는 「조이리치」와 함께 매치 가능한 4개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티셔츠가 주력인 「할리우드메이드」, 스니커즈·로퍼로 구성된 「스터디」, 데님 라인 「플레이미」, 유니섹스 캐주얼 「하프만」 등이다.
다양한 라인을 통해 조이리치코리아 쇼룸을 방문하면 의류 뿐만 아니라 잡화 라인까지 사입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다른 장점은 오더의 최소 수량이 정해져 있지 않다는 것이다. 전 세계의 수주 물량을 한 번에 생산하기 때문에 티셔츠 한 장도 주문이 가능하다. 최근 한 온라인 편집숍은 300만원 정도 오더하기도 했다.
조원정 매니저는 “셀렉트숍의 경쟁력은 바잉에 있다”며 “리테일러는 고객과 디스트리뷰션을 위해 책임감 있는 바잉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홀세일 업체들은 디자인 경쟁력과 안정적인 상품 공급을 바탕으로 상품을 잘 보여줄 수 있는 공간에 바이어를 끌어들일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