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트리뷰션 업체 전성시대

2011-06-02 김양민 기자 kym@fi.co.kr

홀세일 비즈니스 확대·사입 활성화로 세력 키워


각양각색의 편집숍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유망한 해외 브랜드를 수입하는 디스트리뷰션 전문 업체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대다수 업체가 위탁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지만 「케즈」 「스페리」 「잔스포츠」 등을 수입 전개하는 네오미오(대표 조용노), 슈페르가를 유통하는 브랜드네트웍스(대표 변영욱), 최근 무섭게 주가를 올리고 있는 조이리치코리아(대표 이은영)의 「조이리치」 등은 사입 구조로 인기 브랜드를 유통하고 있다.

다양한 편집숍이 리테일러의 역량을 발휘하고, 군소업체지만 알찬 사업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사입 구조가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편집숍으로 대표되는 리테일러, 디스트리뷰션,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는 언론, 쇼룸 등 네트워크 모두의 노력이 선행되야 한다. 리테일러는 일부 리스크를 감수하고 인력,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디스트리뷰션은 트렌드에 맞는 상품을 시기적절하게 공급할 수 있어야 한다. 또 다수의 플랫폼은 중간자적 입장으로 서로가 상생할 수 있도록 연결 고리 역할을 잘 해야한다.

앞서 나열한 3개 업체는 대리점 사업으로 시작된 한국 패션 비즈니스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가고 있으며, 위탁·특정 매입 구조에서 벗어난 사입 형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여 반응이 좋다.

네오미오는 국내 홀세일 비즈니스 시장의 선두 주자로 꼽힌다. 자체 수주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을 정도로 바이어들 사이에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는 여성 스니커즈 「케즈」 「스페리」 등 해외에서 각광 받고 있는 브랜드를 잇달아 론칭했다.

가방 브랜드 「잔스포츠」도 에이랜드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브랜드네트웍스의 경우 자사가 운영하는 브랜드 수주회에 꾸준히 모습을 보이며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다. 보유 브랜드 중 가장 인기가 높은 것은 이탈리아 슈즈 브랜드 「수페르가」다.

컨버스 슈즈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컬러가 특징으로 밑창에 생고무를 사용해 내구성이 좋고 빈티지한 매력도 일품이다. 지난해 국내 론칭한 「조이리치」는 이미 미국과 일본에서 새로운 감성의 스트리트 패션을 선보이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국내에서도 플로우, 에이랜드 등의 편집숍에 차례로 입점하며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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