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가 명당” 특명

2011-04-22 김성호 기자 ksh@fi.co.kr

덕평 소문나자 마장·기흥 휴게소 대규모 쇼핑몰 개발 추진



고속도로 휴게소가 차세대 패션 유통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덕평 휴게소에 이어 청원·안성·문막·마장·금강·문경·원주 휴게소에 패션 브랜드가 입점하더니 최근 여주 휴게소에도 패션그룹형지의 여성 크로크다일이 오픈해 고속도로 휴게소 상권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휴게소 가운데 덕평 휴게소가 가장 으뜸이다. 영동 고속도로 상행선에 위치한 덕평 휴게소에는 코오롱스포츠·잭니클라우스·블랙야크·밀레·휠라·JDX·루이까스텔·엠폴햄·STCO 등 총 15개의 브랜드가 입점해 성업 중이다.



최근 매출 실적을 보면 월 평균 코오롱스포츠·잭니클라우스·블랙야크 등이 2~3억원대, 밀레·휠라·엠폴햄이 1억원대, JDX·루이까스텔·STCO가 5000~8000만원대 매출을 일으키는 등 전 브랜드가 전국 매장 가운데 단위 면적당 효율 기준 톱 5 내에 들 정도로 우수 매장으로 부상했다.



고속도로 휴게소의 가장 큰 장점은 연중 대규모 유동 인구가 자연스레 형성된다는 점이다. 차량을 이용한 원거리 출장이나 여행을 위한 고객이 많기 때문에 정장류보다 등산·골프 등 야외용 아웃도어 브랜드의 매출이 높은 게 특징이다. 하지만 캐주얼이나 정장류 브랜드의 매출도 타 매장과 비교할때 당연 상위권에 속한다. 이에 따라 최근 의류 브랜드들은 휴게소 매장 입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분위기다. 이미지 업그레이드는 물론 이익 측면에서도 타 업종보다 높아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자 고속도로 휴게소를 보다 큰 쇼핑몰로 개발한다는 계획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가 최근 영동고속도로 마장휴게소를 대규모 쇼핑몰 규모로 개발한다는 계획아래 전체 운영회사를 선정하는 입찰을 진행한 결과 파리바게트를 전개하는 SPC그룹이 선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향후 SPC그룹은 이 곳을 자사 브랜드 외에 의류 브랜드 입점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경부고속도로 기흥 휴게소도 향후 대규모 쇼핑몰로 개발한다는 계획아래 한국도로공사와 개발사 간에 세부 계획을 조율 중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한 휴게소 관계자는 “패션관 운영사와 한국도로공사가 서로 이익을 나누어야 하기 때문에 브랜드별 매출이 상위권을 유지해야만 각 사는 서로 가져갈게 있게 된다. 또 의류 브랜드 특성상 유명 브랜드가 함께 입점해야 고객이 몰려들고 시너지가 나기 때문에 입점시 조닝 형성을 고려해야 보다 완벽한 유통 대안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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