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킴스클럽 매각 추진

2011-04-04 정창모 기자 

인수 제안서 접수 마감 … SSM 시장 판도 변화 예고

이랜드그룹이 지난 3월 30일 킴스클럽마트 매각과 관련한 예비 인수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후 시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킴스클럽마트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기업형 슈퍼마켓(SS M)이다. 이랜드는 유통과 패션에 집중하면서 기타 사업들을 정리하여 부채 규모를 축소하고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형 슈퍼마켓은 매장 수 기준으로 1위가 롯데슈퍼 258개(33%), 2위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232개 (28%), 3위가 GS수퍼마켓 207개 (22%), 4위가 탑마트(9%)를 운영하는 서원유통 그리고 5위가 킴스클럽마트 54개(6%)이다.
즉 현재 1위인 롯데슈퍼가 아닌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나 GS슈퍼마켓이 인수할 경우 시장 1위가 바뀔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업체는 롯데, 홈플러스, GS 등 SSM업계 빅 3와 2~3곳의 사모펀드 쪽에서 의향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물론 서원유통도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이다. 킴스클럽마트는 우선 전국 매장 54개를 보유하고 있다.
또 일반적인 기업형 수퍼마켓의 경우 330㎡(100평) 내외지만 킴스클럽마트는 평균 300평대로 크고 회원 43만여명이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고객의 충성도가 높은 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10년 2859억원에 영업이익 20억원을 기록했으며 자산규모는 1600억원이 넘는다. 2009년 2455억원의 매출보다 크게 증가했다. 아직 2010년 최종 감사보고서가 나오지 않았지만, 지난 2010년 3/4분기까지 13억60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기 때문에 최종 순이익 규모는 감사보고서가 나와봐야 알 것으로 보여진다. 2006년에만도 시장 점유율 11% 정도로 업계 3위 수준이었으나, 타 업체들의 성장으로 현재는 5위로 밀려난 상황이다.
역시 인수 결정의 핵심은 가격이다. 이미 지난해에도 홈플러스와 매각 협상을 벌였지만, 이랜드측에서는 3000억원을 홈플러스에서는 2000억원을 제시해 최종 결렬된 바 있다.
우선 현재 분위기도 비슷하다. 빅 3의 경우 3000억원이면 관심 없다는 듯한 반응을 보이는 반면 이랜드는 최근 유통산업발전법 통과로 SSM 출점이 더 어려워졌기 때문에 킴스클럽마트의 가치도 상승했다고 평가해 과연 가격 협상이 원만이 이루어질지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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