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일본의 고통은 우리의 슬픔

2011-03-18 김정명 기자 kjm@fi.co.kr

섬유 패션업계, 긴급 구호품 전달·성금 쾌척 앞장

섬유·패션업계가 사상 최악의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일본을 위해 십시일반 온정의 손길을 모으고 있다.

섬산련, 이랜드그룹, 영원무역, 현대백화점 등 국내 섬유·패션·유통 기업들은 회사 차원의 지원과 임직원 모금 기부 등 다양한 형태로 일본을 돕기 위해 나서고 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모포 2000장을 일본섬유산업 협력 파트너인 일본섬유산업연맹에 전달했다. 또 별도로 섬유, 패션 단체 및 업체를 대상으로 지진피해 성금 모금을 진행, 기부금을 일본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랜드그룹은 담요 6000점과 속옷·바지·점퍼 등 의류 15만점, 침구·위생도구·의약품·생활용품 등 4인 가족이 비상시에 사용할 수 있는 생필품이 포함된 긴급 구호 키트 2만3000개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일본 국민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랜드가 일본 내에서 진행하는 사업은 없지만 인도주의적인 차원에서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일본 국민들을 총력을 다해 돕기로 하고 우선 시급한 옷과 생필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노스페이스」의 모기업인 영원무역은 월드비전을 통해 미화 10만 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또한 계열사인 골드윈INC와 함께 담요 1만5000장, 아동 의류 2만장, 성인 의류 4만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영원무역 성기학 회장은 “대규모 지진과 쓰나미로 기본적인 생필품조차 수급이 어렵다해서 긴급 구호물자를 구입할 수 있도록 일단 현금 지원을 했다”며 “영원무역 공장에서 생산한 의류와 담요도 일본에 빨리 도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통 업체들도 일본 피해를 돕기 위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자사 카드회원을 대상으로 5000원의 기부금 기탁을 선택할 수 있는 기부 프로그램을 시작, 27일까지 실시한다. 홈플러스는 다음달 13일까지 122개 전 점포에서 일본을 돕기 위한 모금 운동을 실시하며 롯데홈쇼핑은 ‘협력 업체와 함께 하는 일본 돕기 자선바자회’를 열고 일본 대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한 생필품 기부 행사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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