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있는 브랜드 수출이 밀라노 프로젝트의 완성”

2006-02-20 정인기 기자 ingi@fi.co.kr

‘로우로우’ 플래그십스토어 홍대점

◇ 인터뷰 / 한국패션센터 최태용 이사장


“저가의 원단 수출은 이미 중국 등 후발 국가들에게 밀려 경쟁력을 잃고 있다. 고부가가치 원단이나 브랜드를 통해 새로운 길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국내시장보다는 해외시장에서 판매될 수 있는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 해외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상품을 수출해 국내 소재산업을 키우는 것이 2단계 밀라노 프로젝트의 목적이다.”

한국패션센터(FCK) 최태용 이사장은 대구의 섬유산업을 살리기 위해서는 세계시장에서 팔릴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한국패션센터는 내년 1월 파리 쁘레따뽀르떼에 「도호」 「깜」 「바부도쿄」 등 4개 브랜드를 참가시킨다. 이에 앞서 지난 9월에는 6개 업체를 참가시켜 2억원의 제품을 수주받았다. 중국은 이미 3년 전부터 닝보, 칭따오, 상하이 등 4대 주요 도시에 매회 디자이너를 참가시키고 있으며 현지 협회 관계자, 바이어들과 협력해 백화점 입점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패션센터는 중국과 파리에 이어 내년 하반기에는 미국과 이태리 전시회에도 디자이너 및 브랜드를 참가시킬 계획이다.

“단순히 전시회에 참가만 하거나 일회성 행사로 끝나서는 의미가 없다. 계속 참가하여 실질적인 오더로 연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통역부터 계약서 작성, 금융과 물류 등 무역 전반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 패션센터에서는 중소 업체들이 하기 어려운 부문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패션센터 1층 전시장에는 대구지역 소재업체들이 개발한 신소재가 상설 전시되고 있다. 전시 소재는 대부분 국내 패션시장의 트렌드에 적합하게 개발된 소재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내수시장을 겨냥한 디자이너 및 내셔널 브랜드와 연계시키기 위해 전시장을 마련했으며, 넬리로디 등 유명 컨설팅업체와 연계해 전문성이 높다는 것.

최 이사장은, “생산력과 트렌드 등을 평가해 가능성 있는 10개 기업을 선정, 집중 지원하고 있다. 특히 규모 있는 내수 패션기업과 연계해 상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서울의 패션기업과 대구의 소재업체가 신소재 개발단계부터 협력해 국내 섬유산업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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