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5월 인천 연수구에 매머드급 복합 쇼핑몰이 들어선다. 쇼핑은 물론 영화·공연·레스토랑·푸드코트·호텔·테마파크 등 편리하고 다양한 시설들이 한 데 어우러진 복합 쇼핑몰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한 장소에서 보고·즐기고· 먹고·쇼핑할 수 있는, 이른바 ‘원스톱 몰링MALLING)’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복합 쇼핑몰은 1988년 오픈한 롯데월드를 꼽는다. 이어 2000년 삼성동 코엑스몰, 2006년 용산 아이파크몰, 2008년 왕십리 비트플렉스, 2009년 영등포 타임스퀘어가 연이어 오픈했다.
이 복합 쇼핑몰들은 모두 성공적이다. 이 곳은 모두 주말마다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몰려와 북새통을 이루고 쇼핑몰 곳곳에서 원스톱 쇼핑을 즐기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이들 쇼핑몰이 성공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쇼핑몰을 바둑판처럼 쪼개서 팔아 치우는 분양형 쇼핑몰이 아닌 체계적인 관리 운영 시스템을 도입한 직영 쇼핑몰이라는 점이다.
이처럼 대형 복합 쇼핑몰은 부지를 확보하고, 건물을 짓고, 쇼핑몰 전체를 직영으로 직접 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전체를 맡고 있는 시행사는 어느 정도 자본력이 필수다.
내년 5월 서부T&D(대표 승만호)가 오픈하는 「웨스트앤드(WESTND)」쇼핑몰 역시 벌써부터 유통가의 관심을 끌고 있다. 1979년 설립된 서부T&D는 자본금 105억원 규모로 1995년 코스닥에 상장해 지금까지 꾸준한 성장세로 시가 총액 상위 권에 올라선 우량기업이다.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인천 연수구 소재 부지 4만8816.9㎡(1만4793평)에 선진국형 복합쇼핑몰을 개발한다. 연면적이 약 16만7019㎡(5만612평) 규모의 매머드급으로, 한층 당 면적이 축구장 4배 크기인 27370㎡(8,294평)에 이르며 100% 직영 임대 방식으로 운영된다.
쇼핑몰 내에 국내 최대 규모의 자연 채광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한 이 곳은 정기적인 트렌드 리서치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홍보 및 판촉, 그리고 각종 영업 활동에 반영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특히 키 터넨트로 대형 할인점, 멀티플렉스 영화관, 푸드 및 키즈 테마파크, 글로벌 SPA, 그리고 200여 개의 국내 톱 패션 브랜드를 유치할 계획이다. 「웨스트앤드」가 들어설 연수구는 인천 내에서 쾌적한 주거환경과 소득수준이 높은 지역으로 일명 ‘인천의 잠실’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또한 인천의 중심이 된 송도신도시와 논현지구가 10분 이내에 위치한다.
또 지하철 1호선 동춘역과 13개 버스 노선이 운행되고 경인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 인천공항도로 등이 근접한 사통팔달 교통 중심지에 위치해 입지 조건이 뛰어나다. 바로 코 앞에 위치한 이마트가 전국 5위권 매출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자명해진다.
한편 「웨스트앤드」는 지난 1월 초 영등포 타임스퀘어의 MD 총괄 책임자였던 오창룡 상무를 영입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