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패션 비즈니스 큰 場 열린다

2011-03-04 김양민 기자 kym@fi.co.kr

‘서울패션위크’ 3월 28일부터 SETEC·크링서 5일간 개최

전문화·다양화 된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패션비즈니스 기능을 강화한 ‘2011 춘계 서울패션위크’가 오는 28일부터 4월 1일까지 SETEC·크링에서 개최된다. SBA 서울패션위크팀은 지난 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의 진행 상황을 밝히는 자리를 가겼다.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기간 단축과 패션 take-off 신설 등 확 달라진 모습을 선보인다.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지난해와 비교해 하루가 줄어든 6일간 개최된다. 메인 행사라 할 수 있는 서울컬렉션은 39에서 28회로 축소됐다. 이는 기존의 7일 행사가 길게 느껴진다는 국내외 패션 전문가의 의견을 받아들인 동시에 해외 바이어의 일정을 고려한 결과이다. 또 수준미달의 디자이너들을 퇴출하고 글로벌 패션 비즈니스를 강화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 할 수 있다.

서울컬렉션은 축소되었지만 패션take-off가 신설되어 9명의 디자이너가 크링에서 쇼를 진행한다. 기간과 인원이 축소된 만큼 디자이너별 비즈니스 성격에 맞게 행사장을 다원화해 실질적 효과를 이루어내겠다는 계획이다.

디자이너 선발은 객관적 자료 40%, 5명의 심사위원의 주관적 의견이 60% 반영된다. 문제는 외부 심사위원 5명의 명단이 공개되지 않는다는 것. 상황이 이러하다보니 탈락한 디자이너 입장에서는 불신이 싹트는 것이 당연지사다.

기간 단축과 예산축소(2010년 대비 15% 감소) 때문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기존 사업 예산 절감 및 스폰서 유치 활성화를 통해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 일모스트릿 등 이미 20개의 스폰서가 확정됐고, 더 추가될 전망이다.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대행사, 참가 디자이너 선발 등이 예년에 비해 한 달이상 지체됐다. 이는 서울패션위크 조직위원회 사업국 및 사무국이 폐지되고 SBA서울패션센터로 업무가 이전되면서 공백기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대행사 선정은 행사 한달 전에도 이루어지지 못했고, 대행사 선정에 참여한 수는 1~2개로 그쳤다. 또 매년 패션위크에 참여하던 업체들은 상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탈락 통보를 받았고, 처음 참가하는 업체는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2011춘계 서울패션위크는 매년 대두된 해외 비즈니스 문제를 혁신적으로 개혁하기 위한 카드를 내밀었고, 그 과정에 있어 많은 진통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서울패션위크 관계자는 “향후 해외 심사위원 도입 등 다음 시즌에는 현과정상의 부족함을 최대한 줄이고 다수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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