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보이, 다시 팔수도 있다
2011-01-31 김양민 기자 kym@fi.co.kr
경영 정상화 위한 특단의 조치
기업회생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톰보이(관리인 임영호)가 본격적으로 기업 매각에 나선다.
톰보이는 M&A 주간사로 삼일회계법인으로 선정하고 조기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최종 실사를 거친 뒤 2월 중 공식적으로 매각공고를 낼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여성 영캐주얼 브랜드를 론칭하며 패션산업을 선도해온 국내 1세대 패션기업인 톰보이는 여성복 「톰보이」 남성복 「코모도」 「코모도스퀘어」, 아동복 「톰키드」 등 내셔널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톰보이는 창사이래 31년간 꾸준히 흑자를 내왔으나 재무구조 악화로 2009년12월 경영권이 양도되는 사태를 맞이했다. 그러나 경영권을 인수한 경영진들의 비정상적 자금운용으로 결국 최종부도에 이르렀으며, 작년 9월 3일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받은바 있다.
임영호 제3자 관리인은 “최근 4개 브랜드의 매장개설 문의가 늘어나는 등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어 경영정상화의 본궤도에 빨리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러 곳에서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 인가전이라도 M&A를 통한 조기 경영정상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M&A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 관계자에 따르면 “작년 12월 17일 열린 1차 관계인집회에서 톰보이를 존속가치가 높다고 평가해 오는 3월 15일까지 회생계획안 제출을 명령 받은 상황이지만, 인가전이라도 M&A 진행으로 인해 회생안 제출기간이 다소 늦춰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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