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이달 중 일본 사만사타바사와 한국 내 합작 법인을 설립키로 합의했다고 지난 1월 13일 발표했다.
롯데백화점은 일본의 인기 핸드백 업체 사만사타바사와 한국 내 합작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합작 법인의 지분을 50대 50 비율로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1월 말 정식 계약을 맺을 예정이고, 합작 법인의 경영권은 롯데가 갖고 상품 기획과 제조는 사만사타바사가 책임지는 방식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만사사타사는 1994년 설립한 회사로 일본에서 가장 인기를 끄는 브랜드 중 하나. 톡톡 튀는 디자인과 비욘세, 빅토리아 베컴, 마리아 사라포바,이병헌 등 스타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으며, 20·30대 직장 여성이 주요 고객층이다. 2009년말 기준 일본 내 130여개 매장에서 45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핸드백. 지갑 등 잡화 주얼리 부문에 집중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합작 법인이 설립될 경우 3년 안에 30여개 롯데백화점 전 매장에 입점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번에도 롯데가 손을 잡은 업체는 일본 업체다. 작년 말 인수하여 새로운 브랜드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여성복 브랜드 「나이스크랍」도 일본 브랜드다.
또한 일본 마루이백화점의 여성복 자체상표(PB)인 「타스타스」를 롯데의 대표 패션 브랜드로 키우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이 역시 브랜드이다.
최근 롯데백화점은 그간 해외 사업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강화에 핵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우선 중국 시장에서는 지금까지 부지 임대를 통해 건물을 신축하는 방식에서 탈피, 기존 쇼핑몰에 위치한 건물에 임대해 입점하는 방식으로 전환했으며, 러시아에서는 부지 매입 후 출점하는 기존 방식에서 현지 업체를 인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베트남은 2013년 하노이점이나 다낭 등에 휴양지를 중심으로 쇼핑몰과 리조트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해외 시장 공략은 여전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