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 상장된 중국 기업 고섬이 오는 1월 25일 유가 증권 시장에 상장한다고 지난 1월 6일 발표했다.
고섬은 2008년 싱가포르 상장을 위해 설립된 지주회사다. 절강화강과 복건신화위 두 자회사를 생산 기반으로 확보한 차별화 폴리에스터 섬유 전문 기업이다.
지난해 연말 기준 중국 내 3위 업체로 폴리에스터를 연간 16만톤 이상 생산하고 있는 업체로 FDY(완전배향사), DTY(가연사), BY(혼합실), TFY(삼각섬유사) 등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HUAGANG’과 ‘DAHUAWEI’라는 2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1500여개사를 거래처로 두고 있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연평균 44%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으며, 2009년 말 매출 3386억원을 달성했다.
업체 관계자는 “공모를 통해 약 18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며, 화학 섬유 원재료 생산 설비 구축 및 ‘화샹 프로젝트(Huaxiang Polyester Direct Spinning Project)’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상장 방식이 기존 방식과는 다르게 싱가포르 주식에 대한 예탁증서(DR) 발행 방식으로 이뤄진다. 공모가는 10일 DR의 주가 평균치를 기준으로 기관 수요 예측을 통해 결정된다. 대표 주관사는 대우증권, 공동 주관사는 한화증권이다. IBK투자증권과 HMC투자증권은 인수 회사로 참여한다.
이로써 중국 기업의 국내 상장은 15번째이며, 1월 7일과 10일에 수요 예측과 12일과 13일에 청약을 받았고 2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공모 주식수는 3000만주로 국내 투자자에 DR 600만주, 국내 기관 투자자에 2400만주를 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