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제비엠티가 미국 의료기기업체인 디웍스 엔터프라이즈 주식 100만주(100%)를 155억원에 인수했다. 크라제비엠티는 인수 목적을 수익구조 다각화를 위한 신규사업 진출이라고 밝혔다.
크라제비엠티는 원래 대주레포츠로 가죽제품 및 가방 제조업체였다. 하지만 수익성 악화 등으로 지난 2008년 패트로비젼과 합병 하면서 VCR과 크린룸 공사 사업 등으로 사업 구조를 다각화해왔다.
하지만 작년 3/4분기까지 매출액은 고작 28억원에 329억원의 대규모 당기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기업 실적이 좋지 않았다.
우선 이번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크라제비엠티는 회사 내 임원 등을 대상으로 87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신주발행 주식수는 457만8944주이며, 신주발행가액은 1900원이다.
또한 지난해 12월 29일 또 다시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33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결정했다. 즉 모든 자금을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서 추진한 것이다.
한편 미국 의료기기 전문회사인 디웍스엔터프라이즈는 주로 말라리아, 에이즈 및 결핵 등에 대한 진단 키트 제조 및 판매사업을 하는 업체이다. 최근 매출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신규 사업 진출도 좋지만 이에 앞서 대규모 손실을 내고 있는 기존 기업의 수익성과 성장을 확보하는 문제가 우선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