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바람에 매출도 올랐으면

2006-02-18  

2월 셋째주 가두 상권은 간절기 특성상 매출이 주춤하다. 특히 기대했던 발렌타인데이 수요마저 예년만큼 크지 않아 실망스러운 분위기가 역력하다. 그러나 추위가 물러가기 시작하면서 훈훈한 봄바람을 타고 매출도 오르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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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명동상권은 입점 고객이 실 구매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간절기인데다 날씨의 변화가 많은 것이 원인. 브랜드 매장들은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지만 매출에 큰 영향은 없다.

명동상권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앙로를 중심으로 중저가 화장품 매장의 오픈이 많다. 「바닐라코」 「디아모레스타」 「에뛰드하우스」 등이 이러한 매장들. 최근 「지오다노」가 중앙로로 이전했고 잡화와 속옷을 판매하는 「타미앳킨스」가 중앙로와 3번가 두 군데에 매장을 열었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바닐라코」는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남성용 스킨·로션 세트와 마스크팩이 인기다. 스킨·로션 세트의 가격은 1만8천원. 「바닐라코」 매장 점장은 “행사가 많은 2월은 기초라인 세트와 같은 선물용 아이템의 판매가 좋다”며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는 저렴한 가격으로 중저가 화장품 매장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티맥」은 4만3천원의 후드티셔츠가 인기 아이템. 밝은 계열 컬러가 반응이 좋으며 커플티를 구매하는 손님도 많다.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다이어리와 초콜렛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헹텐」은 기본 아이템 위주로 판매가 진행되고 있다. 최근 가장 반응이 좋은 아이템은 재킷으로 남성라인은 3만9천900∼4만9천800원, 여성라인은 3만9천900원∼6만9천900원이다. 올 봄 신상품으로 출시된 에스닉 라인의 아이템들도 액세서리 등을 중심으로 반응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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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해운대상권은 상권 세분화가 활발하다.

중동과 우동으로 나뉘던 해운대상권이 좌동까지 새롭게 그려지고 있다. 우동의 신세계백화점 상권을 비롯해 중동에는 세이브존과 로데오아웃렛 거리가 힘겨루기를 하는 상황. 좌동은 내달 2001아울렛 오픈이 결정되면서 신흥 상권으로 주목 받고 있다. 전반적으로 해운대 상권은 구정특수가 지나고 쌀쌀한 날씨 탓으로 봄 상품 매출이 주춤한 분위기다.

「후부」는 지난해보다 매출이 20∼30% 떨어졌다. 「후부」 매장 사장은 “인기 아이템은 물량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봄 매기가 짧은 탓에 본사에서 물량공급에 적극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여자들은 17만원대 패치워크점퍼를, 남자들은 18만원 대 나일론 소재의 레이싱 점퍼를 가장 많이 찾는다고.

중동에 위치한 「BNX」는 봄상품 판매가 시원찮다. 2월초까지 추위가 지속되면서 입점 고객이 30%넘게 줄었다. 니트류와 면티셔츠, 트렌치코트와 같은 간절기 상품이 골고루 팔리고 있다.

「마인드브릿지」는 지난해보다 30% 매출이 올랐다. 「마인드브릿지」 매장의 손주환 사장은 “비즈니스 캐주얼이라는 차별화된 상품과 합리적인 가격이 소비자들의 욕구와 맞아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라며 “부산소비자들은 쇼핑에 있어 목적구매가 많기 때문에 가격이 싸다고 무조건 구입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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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군산상권은 어덜트 캐주얼 바람이 일고 있다.

지역 특성상 젊은층 보다 30대 이상 인구 비중이 높기 때문. 또 의류 소비를 30∼40대 주부들이 주도하는 것도 특징이다. 이들은 소비 횟수나 금액면에서 씀씀이가 커 젊은층 고객보다 매출기여도가 높다.

최근 「올포유」와 「샤트렌」등 30대 이상 고객을 겨냥한 브랜드가 들어섰다. 이곳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한 점주는 “30∼40대 여성들을 위한 브랜드가 속속 오픈 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겐포스트」 「스멕스」가 간판을 내리고 화장품 매장 「스킨푸드」가 오픈 했다.
「코데즈컴바인」은 봄 신상품인 트렌치코트가 잘 팔린다. 가격대는 6만원∼9만원. 단골 손님위주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고객층이 20대 초반에서 40대까지 수용할 정도로 폭이 넓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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