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얻는 기쁨이 더 크다
2010-12-17 임윤정 기자 permrose@naver.com
지경부, 유망 디자이너 ‘해외컬렉션 지원 사업’ 활기
이상봉, 우영미, 정욱준, 박춘무 등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그 역량을 발휘하며 성공적인 패션 비즈니스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가 대표 디자이너로 꼽힌다.
이들은 모두 지식경제부(이하 지경부)에서 지원하는 유망 디자이너 발굴 및 육성 사업의 ‘해외 컬렉션 지원’ 혜택을 받고 있다.
지경부는 2005년부터 해외 유명 컬렉션 참가 업체에 대한 지원 사업을 펼쳐 국내 유망 디자이너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으며 올해는 그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
업계 관계자는 “패션 1세대 격인 진태옥, 이신우 디자이너들이 9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컬렉션을 이어갈 수 없었던 이유가 여러 가지 있겠지만 그중 경제적인 부분이 가장 컸을 것이다. 최근에는 정부 차원의 다양한 지원 사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당시만해도 개인이 모든 것을 책임져야만 했다. 다행히 2세대 디자이너들은 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컬렉션을 진행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것”이라며 “시즌마다 수억원이 들어가는 컬렉션 준비에 정부 차원의 지원은 큰 힘이 되고 있으며 특히 신진 디자이너들에게는 더 말할 나위가 없다”고 말했다.
지경부의 내년 사업 지원은 올 하반기 중 파리, 뉴욕, 밀라노 등에서 개최했던 해외 컬렉션에 참가했거나 해외에서 단독 컬렉션을 열었던 업체 또는 디자이너로, 참가 성과 평가를 거쳐 대상 업체가 집행한 소요비용의 일정비율 내에서 평가 등급에 따라 차등 지원할 방침이다.
선정 디자이너 또는 업체에게는 컬렉션 1회 당 3000만원 이내에서 장소 임차, 연출, 하드웨어, 모델 등 직접비와 홍보, 쇼룸 개설, 홍보물 제작 등의 홍보비를 지원한다.
특히 이번 지원부터 지원 금액과 회차에 상한선을 둬 신진 디자이너들에게 더욱 많은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말 필요한 곳에 적절하게 예산을 집행할 계획이라는 것. 이를 위해 지원 한도 관련 규정을 마련하고 지원 사업 졸업제도를 도입, 시행한다. 졸업제도는 일정 횟수 이상 지원금 수혜자에 대한 지원을 제한하는 것으로, 지난 2008년 6월 이후 현재까지 지원 횟수가 총 6회를 초과하면 지원에 제한을 두기로 했다.
현재 파리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며 파리 컬렉션의 비중있는 디자이너로 성장한 후세인 샬라안의 성공 역시 터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경부는 앞으로도 정부 차원의 지원은 물론 대기업과의 코웍을 통해 디자이너와 브랜드의 육성 방안을 마련하는데 더욱 힘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