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업체에서 바이오 업체로 전환중인 FCB투웰브(구 로이)는 FCB파미셀과의 합병 승인 주주총회를 내년으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10월 6일 바이오 사업 부문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에프씨비파미셀을 흡수 합병키로 했다”고 공시한 후, 11월 16일 합병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가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합병과 관련해 지난 10월 13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합병 증권 신고서의 정정 신고서 제출을 요구 받으면서, 일정에 차질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후 합병 신고서를 정정 제출하고, 예정돼 있던 임시 주주총회 일을 11월 16일에서 12월 14일로 연기했다가 또 다시 내년 1월 18일로 재 연기하게 된 것이다. 이렇게 두 번씩 연기되다 보니 업계에서는 합병이 결렬될 가능성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합병 연기로 인해 투자 관련 기관에서는 에프씨비파미셀의 줄기 세포 치료제가 내년 4월부터 매출이 발생해 2011년에 270억원의 매출이 추정된다고 예상한 바 있는데, 합병 일정 변경으로 매출 발생 시점에 변화가 생긴다면 가치 산정에 있어 기업의 가치가 더 낮아질 가능성이 있지 않느냐며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범준 에프씨비투웰브 대표이사는 합병이 조금 늦어지게 됐지만, 품목 허가 절차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별 문제없이 순차적으로 합병과 치료제 상용화가 이루어져 기업 가치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이다.
이번 주주총회 연기가 아무래도 기업의 신뢰도나 기업 가치에는 좋지 않을 영향이 일부라도 미칠 것은 확실해 보인다.이 회사는 ‘GV2’ 등 패션 사업을 주력으로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