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패션 산업이 한국 경제의 힘

2010-11-12 김우현 기자 whk@fi.co.kr

제24회 섬유의 날



은탑 산업훈장 - 최병오 회장
대통령 표창 - 문인식 회장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섬유, 패션인 모두의 화합의 장인 ‘섬유의 날’ 행사가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노희찬) 주최로 오는 11월 18일 섬유센터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수상자 인터뷰 5?7면) 이번 행사는 G20 정상회의를 피하기 위해 기존 섬유의 날(11월 11일)보다 일주일 늦춰 시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 섬유?패션업계 단체장 그리고 업계 CEO를 비롯한 임직원 및 각계 주요인사 500여명이 참석, 섬유?패션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업체 및 모범 경영인에 대한 포상을 통해 그 동안의 노고를 치하하게 된다.

올해 섬유의 날 행사의 유공 포상자로는 경세호 가희 회장이 금탑 산업훈장, 최병오 패션형지그룹 회장이 은탑 산업훈장, 김대환 명성텍스 대표이사가 동탑산업훈장을 각각 수훈한다. 이어 산업포장에는 백성기 한신모방 대표이사와 곽호길 코라인터내셔날 대표가 수상하며, 대통령 표창에는 문인식 바바패션 회장과 김진도 기풍 대표이사, 고경찬 벤텍스 대표이사 등 3명이 수상한다. 또 국무총리 표창에는 정진모드 박정섭 대표이사, 김종성 제이에스화인텍스타일 대표이사, 이완주 영텍스타일 부사장?임재호 반월염색사업협동조합 상무 등 4명이 수상한다.

시상식 후에는 5명의 인디 디자이너 브랜드의 갈라쇼가 이색적으로 펼쳐질 예정이어서 신선함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인디 브랜드 패션쇼에 참가할 디자이너로는 김정현, 김기량, 김소정, 최용훈, 김동률 등 5명이다.

섬유의 날은 지난 1987년 11월 11일 섬유산업이 단일업종 최초로 수출 100억불을 달성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이래 섬유?패션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를 포상해 사기를 진작시키고, 섬유?패션인들 간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축제의 장으로 매년 개최돼 올해로 24회째를 맞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섬유?패션 산업의 중요성 및 미래지향 첨단산업으로 발전 가능성을 재인식한 정부에서 업계의 사기 진출 및 수출 독려를 위해 섬유의 날 제정이래 최대 규모의 정부 포상을 실시함으로써 업계의 통합감을 불러 일으키는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단연 눈길을 끈 패션업계 수상자로는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한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과 대통령 표창을 받은 문인식 바바패션 회장 등이 꼽힌다. 최병오 회장은 물려받은 재산도, 이렇다 할 학벌도 없이 오로지 맨 주먹 하나로 패션사업에서 성공신화를 일궈낸 입지전적 인물. 「여성크로커다일」을 어덜트 캐주얼 시장의 최강 브랜드로 키워낸 주역이자, 내년 매출 목표를 1조원으로 잡을 만큼 청년 못지 않은 열정을 과시하면서 「샤트렌」 「올리비아하슬러」 「라젤로」 「남성아날도바시니」 「와일드로즈」 「CMT」 등 7개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문인식 회장은 여성 커리어 브랜드의 신화격인 「아이잗바바」를 필두로 「지코트」 「더아이잗」 「아이잗컬렉션」 「JJ지코트」 「파비아나필리피」 등 6개의 여성복 브랜드를 알토란 같이 전개하는 정도 경영의 표상으로 인정받는 오너 경영인이다.

특히 시장과 브랜드의 글로벌화만이 한국 패션업계가 생존하고 발전할 수 있다는 사명감 아래 기업문화?조직?업무프로세스?생산?소싱 등을 글로벌 스탠다드에 걸맞게 혁신하는 등 회사 조직을 글로벌 사업체제로 전환시켜 메가 패션그룹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날 노희찬 섬산련 회장은 “원사, 직물, 봉제, 패션 등 각 분야 스트림 간 협력사업을 통해 기술 개발 및 연구?투자에 주력한 결과 대한민국이 세계 섬유?패션 대국의 반열에 오르게 됐다”면서 “나노섬유?스마트 섬유?친환경 섬유 등 미래형 신섬유 개발을 통해 섬유?패션산업이 고부가가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변모해가고 있으며 그 연장선상에서 올해 섬유의 날 기념식은 우리 업계의 제 2도약을 다짐하는 뜻 깊은 자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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