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네트웍스, 흥업百 인수 추진

2010-10-22 정창모 기자 

LS네트웍스가 청주에 소재한 흥업백화점을 인수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청주 흥업백화점은 지난 7월 인수 의향서 접수 이후 8월에 LS네트웍스를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후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최근까지 가격 및 조건 등의 조정 과정을 진행해 왔다.

인수 가격은 12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기타 조건으로는 기존 직원들의 고용 승계를 약속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투자 계약 체결 이후 남은 절차는 흥업백화점의 채권단의 승인 절차만을 남겨 놓고 있다.

흥업백화점은 1990년에 충북 청주에 문을 열었다. 이후 1995년 8월에 최종 부도가 발생했고, 그 다음 해인 1996년에 회사 정리 절차가 개시됐다.

2007년에 회사 정리 계획안이 변경 인가되어 법정 관리 절차가 진행 중이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정리 절차 진행 과정에서도 매출액이 300억원을 넘는 등 회생 가능성이 커졌으나, 이후 계속적인 악화로 인해 지난해는 매출액은 43억원, 영업 손실은 38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인수와 관련하여 LS그룹 관계자는 “백화점 사업을 할 목적으로 인수한 것이 아니라 기존 레저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으로 인수했으며, 대리점 등 다양한 활용 용도를 놓고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LS네트웍스는 현재 프로스펙스를 비롯해 일본의 ‘몽벨’, 미국의 ‘스케처’ 등 토털 스포츠 브랜드 사업과 차량 유통 사업, 부동산 임대 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는 상황으로, 신규 사업 진출이 아니라 주력 사업인 스포츠 레저와 관련된 사업에 연계 활용을 위해 백화점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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