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 내수 패션사업 확장

2010-10-22 정창모 기자 

ODM 수출 일변도 탈피 경영 다각화 일환

한세실업은 10월 16일 베트남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이달 말 온라인 전용 자체 브랜드 ‘NYbH (New York By Hansae)’를 론칭한다고 밝혔다.

한세실업은 원래 니트 수출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로 ODM 생산 방식을 유지해 왔다. 주요 거래처로는 나이키, GAP, 아베크롬비&피치 등 세계 유명 브랜드에 주력 납품 해왔으며, 30년의 업력을 가지고 있다. 종전 OEM 방식에서 ODM으로 변환하면서, 자체 기술 등을 많이 확보한 상황이다.

한세실업과 유사한 영원무역도 몇 해 전 자체 의류 브랜드를 론칭해 매출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긍정적인 부분이 많은 상황이다.

기존의 신규 브랜드 론칭과는 약간 성격이 다른 상황이다. 대리점 확보나 백화점 진출 형태가 아닌 온라인 전용 브랜드란 점이다. 업계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SPA 브랜드(단일 업체가 제조·유통을 전담하는 의류 브랜드)와 비슷하지만 기존 브랜드의 오프라인 유통 비용 등의 한계를 극복한 신개념 SPA 브랜드라는 것이다.

새로운 탄생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는 등 긍정적인 면이 많다. NYbH(New York By Hansae) 제품의 생산은 한세실업의 베트남 현지 공장에서 담당하고, 디자인은 2008년부터 뉴욕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지속적인 개발을 담당해 온, 한세실업의 뉴욕디자인 사무소에서 맡는다.

한세실업은 한세예스24 홀딩스의 주력 자회사이며, 사실상은 기업의 핵심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8215억원의 매출액과 568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과 기업 규모가 견실하고 안정적이다.

이번 베트남에서 개최한 기업 IR 에서 올해 매출 목표도 8740억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2011년은 8770억원을 예상하는 등 꾸준한 성장을 자신하고 있다. 매년 환율 변동에 따라 기업의 수익성의 차이는 있지만, 지속적인 성장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세실업의 자체 이익 잉여금 및 기타 현금성 자산 등을 고려할 경우 수백억원의 신규 사업 운영 자금의 여유가 있어 이번 신규 브랜드 사업 추진에도 내부적인 어려움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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