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가 인도의 패션 업계 3위인 ‘무드라 라이프스타일’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지난 10월 4일 밝혔다.
이랜드 관계자는 “현재 ‘무드라 라이프스타일과 인수 금액을 두고 막바지 협상 중”이라면서 “인수 대상 지분은 경영권 확보가 가능한 54.4%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해 수개월 전부터 준비해 협의 중인 상황으로 막바지 마무리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는 이랜드와 무드라 라이프스타일의 아가왈 회장 간에 대부분 사항에 대한 의견 일치를 봤으며, 경영권 양도에 대한 프리미엄 산정 문제만 남은 상황으로 보여진다.
다만 프리미엄 산정에 따라 인수가격은 일부 변경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현재까지 인수 가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무드라 라이프스타일은 동사는 인도 3위의 패션업체로 현재 인도 증권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업체이다.
2009년 기준 자산은 1억5000만 달러 수준, 매출액은 8000만 달러, 영업이익은 78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인도 내에 9개 공장과 2개 디자인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직물 제조에서부터 의류 생산에 이르기까지 일관 생산 체계를 갖추고 있다.
스페인의 자라 등에 원단을 납품하고 있으며, ‘무드라’란 자체 브랜드로 남성복, 여성복, 아동복 등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이번 인도 업체 인수는 이랜드 그룹의 글로벌 경영 전략과 연결되어 있다.
최근 이랜드는 중국에 이어 베트남, 인도 등을 잇는 ‘패션 트라이앵글’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 2020년까지 중국 매출 10조원, 인도와 베트남 시장에서도 매출 각각 1조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경영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 중이다.
더욱이 최근 인도는 향후 패션 시장의 성장성도 크고, 무드라 라이프스타일이 보유한 제조 라인이 의류 제조 기지로도 매력적이라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