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3 백화점의 9월 판매액이 모두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실적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과 대형 마트를 중심으로 9월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전체 점포 기준으로 19.5%, 기존 점포 기준으로 7.8% 매출이 증가했고, 현대백화점도 전점 기준으로 13%, 기존점 기준으로 6.3%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전체 매출 신장률이 14.5%를 기록했고, 한화갤러리아백화점은 5%, AK플라자는 9.7% 늘어났다. 대형 마트들도 비슷한데, 신세계 이마트는 전점 기준 23.0%, 기존점 기준 20% 증가했고, 홈플러스도 전점 기준으로 25.7%, 기존점 기준으로 20.6% 매출이 증가했다.
롯데마트 또한 전점 기준으로 44%, 기존점 기준으로 19.5%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우선 신세계의 경우 9월 매출 신장으로 3/4분기 영업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2% 성장한 2635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빠른 성장세가 돋보이는 창고형 할인점 사업을 시작하는 점에도 긍정적인 평가를 주고 있으며 수퍼 센터형에 비해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창고형 매장 전환에 따라 신세계의 추가적인 실적 개선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백화점도 3/4분기 매출 성장세와 비용 절감 효과 이어지며 상반기에 이어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면서, 3/4분기 예상 영업 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2.6% 상승한 447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후 4/4분기에도 지난해 1회성 비용에 의한 기저 효과로 인해 영업 이익 증가율도 22.5% 전후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HMC투자증권에서는 롯데백화점의 3/4분기 매출액과 영업 이익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4% 32.0% 증가한 3조4522억원과 2181억원으로 전망되며 추석 이전 효과에 전반적인 소비 심리 회복에 따른 백화점 및 마트, 슈퍼 부문 실적 개선이 실적 호조 이유라고 밝혔다.
또 4/4분기도 지난해 높은 기저 효과와 추석 이전 효과가 맞물리면서 모멘텀이 둔화되겠지만 외형 성장세는 16.5%로 고성장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부분 유통업계가 3/4분기까지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지속적인 성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크다. 우선 최근 생필품 및 식품류를 중심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가해지면서 그에 따른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더욱이 추석명절을 중심으로 시장 특수가 일어나 선물용품 중심으로의 성장이기 때문에 더 그렇게 평가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무튼 10월초부터 시작된 백화점들의 세일 시즌의 성패가 4/4분기 대형 유통 업체들의 실적에 향배를 가를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