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伊 '페레' 인수설

2010-10-01 정창모 기자 

이탈리아 3대 패션 업체 중 하나인 「지안프랑코페레」를 삼성그룹이 인수한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지난 9월 15일 보도했다.

우선 이탈리아 언론에서는 ‘페레’의 인수와 관련하여 삼성 측에서 1800만 유로(약 270억원)의 인수 가격을 제시했으며, 현찰 800만 유로를 투입하고 1000만유로는 페레의 부채를 갚는 데 사용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집트 등 다른 업체보다 유리한 조건을 제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협상 막바지 단계로 돌발 변수가 없는 이상 삼성이 인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발표 이후 인수 주체였던 삼성물산은 지난 9월 16일 발표를 통해 미주 법인에서 페레 측으로부터 요청이 들어와 접촉한 적은 있으나 논의가 진행되지 않았고 현재 입찰 계획은 없다고 발표했으며, 인수 공동 컨소시엄 중의 하나인 제일모직의 경우엔 아예 ‘접촉’ 조차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기에 더해 파산 보호를 신청한 페레는 매각을 통해 경영 정상화가 필요한 상황이라 기존 이탈리아 내부에서 인수에 관심이 있는 기관이나 업체들의 언론 플레이라고 판단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또 다른 보도에 있어서 미주 법인에서 검토중이며, 페레 인수를 위한 입찰에 참여한 것은 맞지만, 현재로선 인수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는 입장도 밝히고 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사모펀드 투자사인 프로도스 캐피탈 매니지먼트가 삼성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 인수가로 1500만 유로(약 232억원) 미만의 가격을 제시했다고 보도, 그 배경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는 삼성의 인수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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