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지나자 세일이 도와주네

2010-10-01 임윤정 기자 permrose@naver.com

아웃도어가 매출 주도… 백화점마다 고객 장사진

지루하게 이어지던 찜통 더위가 추석과 함께 물러갔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가을 매기가 살아나고 있는 것. 또한 올해는 백화점 세일 시즌이 추석 연휴와 맞물리면서 한껏 달아오른 소비심리가 10월 정기 세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9월 24일 시작된 브랜드 세일부터 반응이 뜨겁다. 본격적으로 가을 제품을 사려는 고객들은 물론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풀린 상품권을 사용하는 소비자들까지 대거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라푸마」 「콜롬비아」 등 아웃도어 판매율이 두드러진다. 24일부터 26일까지 매출이 지난해 대비 1일 평균 80%까지 상승해 폭발적이다.

“브랜드 세일에 참여하는 브랜드는 「에이글」 하나다. 아웃도어 존의 세일 영향은 거의 없다. 추석 이후 기온이 떨어지면서 아우터를 사려는 고객들의 수요가 늘어난 것이 매출 상승의 직접적인 요인이다. 8월 초부터 출시 됐던 고어텍스, 구스다운 탈착식 재킷 등은 인기 아이템으로 판매율이 좋다.”

강우식 롯데 백화점 아웃도어 CMD는 선 출시됐던 아우터를 찾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매출이 급신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성복 역시 여름 날씨 덕에 부진했던 정장의 판매가 일면서 20%를 웃도는 신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신사 정장과 캐릭터 존이 각각 30, 35%의 신장율을 나타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 신사정장의 경우 선물 상품의 반응이 좋아 추석 연휴 내내 수도권과 지방 모두 30%대의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러한 여파가 브랜드 세일로 연결되고 있다. 추석 이후 상품권 이용 고객들의 구매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것도 특징이다. 남성은 현재 수트 판매가 전체의 70% 이상 차지하고 있다.

추석 연휴 시즌 내내 50%의 신장세를 나타냈던 스포츠 웨어는 그 기세를 몰아가고 있다.

“「프로스펙스」 「아식스」 「르까프」 세 개 브랜드 정도가 브랜드 세일에 참여하고 있다.
스포츠 웨어 존은 추석을 전후로 특별한 매출 변동 없이 꾸준히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슈즈 판매가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뉴발란스」 「컨버스」 등은 물론 워킹화의 판매가 30~40%까지 늘었다.”

이희진 롯데백화점 스포츠웨어 MD는 잡화류에 대한 인기가 가속화 되고 있다며 의류 대비 슈즈의 판매 비중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여성복은 추석 연휴 내내 「르샵」 「플라스틱아일랜드」 「유니클로」 등 SPA 브랜드들의 신장세가 두드러져 추석 이후에도 30%의 신장세를 이어갔으며 진 유니섹스 존도 25%까지 올랐다.

특히 니트, 가디건, 점퍼, 스웨터 등 가을 의류를 찾는 고객이 몰리며 관련 상품 매출이 품목에 따라 40~50%대의 신장을 기록했다.

반면 커리어 및 컨템포러리 존은 추석 연휴 기간 내내는 물론 이후에도 5%의 가량의 역신장을 기록했다. 모피 상품군만이 행사에 힘입어 20%의 신장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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