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렛 몰 입점 브랜드 늘린다

2010-09-17 김성호 기자 ksh@fi.co.kr

W몰(1600평), 애플아울렛(1500평) 등 잇달아 매장 규모 확장



국내 대표 아웃렛몰들이 입점 브랜드 수를 늘리기 위한 매장 확장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국내 아웃렛 시장이 지난 몇 년간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들 아웃렛에서는 연간 10~20억원대 이상 매출을 보이는 브랜드가 전체의 30% 가까이 차지할 정도로 매출 파워가 대단하다. 국내 대표 아웃렛으로는 대형 유통사가 운영하는 곳을 제외하고 더블유(W)몰, 마리오아울렛, 모다아울렛, 애플아울렛, 패션아일랜드, 포도몰 등을 꼽을 수 있다.

이 밖에 영통 프리이엄아울렛, 광주 세정아울렛, 에버세이브아울렛 등도 이에 해당된다. 이 아울렛들은 MD 교체 시즌이 되면 아웃렛마다 입점하려는 브랜드들로 넘쳐 난다. 하지만 수요에 비해 공간은 턱 없이 부족한 상황이다.이에 아울렛몰들이 매장 공간을 넓히기 위한 확장 공사에 팔을 걷어 붙였다.

이미 대구 모다아울렛의 경우 올해 상반기 3층에 있던 창고 공간 990㎡(300평)를 매장으로 전환했다. 여기에 이번 여름 시즌 MD 개편시 22개의 브랜드를 추가해 가을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이들 매장을 통해 연간 300억원대의 매출이 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 구로구 더블유(W)몰도 가세한다. 내년 S/S 시즌을 대비해 지하 1층 전체를 매장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크기는 지상의 한개층 보다 넓은 5280㎡(1600평)에 이른다. 이에 따라 2011년 S/S 시즌에는 대규모 매장 이동을 통해 명품 브랜드와 SPA 브랜드도 입점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이 곳에는 코즈니와 기업은행 등이 입점해 있다.

특히 부산 애플아울렛은 건물 신축과 기존 건물 확장을 동시에 추진한다. 2층 규모로 총 3300㎡(1000평)에 이르는 건물을 새로 짓고, 또 기존 건물 지하 1층에 위치한 공간 1650㎡(500평)을 매장으로 전환한다. 따라서 총 4950㎡(1500평) 규모의 매장이 새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여기에 40~45개의 브랜드가 추가된다. 특히 지하 1층 매장은 지하철과 연결되도록 설계해 이 곳을 통해 상당수의 고객 유입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듯 이미 매출이 검증된 대표급 아웃렛에서 브랜드가 추가 입점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고 있다. 이들 각 아웃렛마다 고객과 상권 특성에 맞는 브랜드 유치에 나설 계획이어서 이 곳에 입점하려는 브랜드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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