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계열사인 현대홈쇼핑의 일반 공모 청약 경쟁률이 147.11:1을 기록했다.
현대홈쇼핑의 공동 대표 주관사인 현대증권에 따르면 60만주를 모집하는 일반 청약에서 이틀간 총 8826만8050주가 청약돼 경쟁률 147.113 대 1을 기록했다고 지난 9월 3일 밝혔다.
청약 증거금으로 무려 3조9721억원이 몰렸다. 수요 예측에서 기관 배정 주식 180만주에 대해 1억8000만주 이상 신청이 몰려 단순 경쟁률이 100대 1을 넘었고 공모가는 회사측 희망범위 8~9만원 상단인 9만원에 결정됐다.
이번 기업 공개와 관련하여 예상되는 조달 자금 규모는 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공모 자금 사용 용도에 대해 향후 3년 이상 지속적 시설 투자 자금, 일반 운용 자금, 미래를 위한 신규 사업 자금 등이라고 밝혔다.
시설 투자 자금은 국내에서의 영업 기반을 확대하는데 사용될 것으로 보이는데, 콜센터 증설 등 IT시스템에 426억원, 인터넷쇼핑(H몰 등) 강화에 100억원, 방송설비와 물류센터 개선에 130억원 등이다. 신규 사업 자금은 아직까지 명확한 사용처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외에도 시장 관계자들은 롯데홈쇼핑 등 경쟁사를 의식한 '안전판'이라는 분석이다. 기존의 GS홈쇼핑, Cj오쇼핑에 이어 현대홈쇼핑이 3위, 4위가 롯데홈쇼핑이다.
기업 공개 후 기업의 주가나 전망에 대해 투자 기관들은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대부분 공모가 보다 높은 12만원 수준까지의 주가를 예상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비공식 의견으로 12만~12만6000원을 적정 주가 수준으로 제시했다.
사유는 최근 실적이나 수익성이 좋아 투자 매력이 높은 데다 현대백화점 후광에 계열 케이블 방송사 HCN 영향으로 추가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신영증권도 보유 자산 가치와 해외 사업 프리미엄 등을 적용한 적정주가는 12만8493원 정도로 예상. 또 하나의 초대형 유통 업체가 주식 시장에 공개를 한 상황으로 대형 유통 기업의 공모 자금을 통한 사업 활성화가 의류나 패션 등 다양한 소비 업체에 긍정적 영향으로 작용할 것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