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화 편집숍 백화점서 通했다

2010-08-27 임윤정 기자 permrose@naver.com

「코인코즈」 「라비엣」 「티위드」에 실속파 고객 몰려

지난 8월 13일 롯데백화점 영 캐주얼 존에 오픈한 보끄레머천다이징 「코인코즈」의 매출 성적이 합격점을 얻었다.

본격적인 매장 매출 성적을 가늠할 수 있는 평일 매출이 600만원으로 기대 이상이라는 평이다.「코인코즈」는 이례적으로 해외 브랜드는 물론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까지 사입으로 진행하면서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이엔드만을 위한 편집숍이 아닌 대중적으로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폭넓은 가격대와 다양한 스타일이 특징이다.

롯데백화점에서 11개 매장을 운영중인 편집숍 「로버슨라운지」 역시 중심 가격대가 10~20만원대로, 실속있는 가격에 이국적인 스타일로 본점·잠실에서 1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며 꾸준한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美 브랜드 「JKC」 가방을 20만원대로 선보이면서 본격적인 편집숍 전환을 시작한 「매긴나잇브릿지」도 쇼퍼백이 인기를 끌며 좋은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또 연이어 선보인 「폴앤조」 「FCUK」 등 의류 브랜드들의 소진율이 한달 사이에 50%를 넘어서면서 고객들의 소비 패턴이 점점 다양화 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올 3월 본점 5층 남성복 매장에 자리잡은 액세서리 전문 편집숍 「다비드 컬렉션」도 월평균 1억 5000만원을 넘어섰다.「카운테스마라」 「닥스」 「니탄」 등 국내 유명 브랜드부터 「던힐 「겐죠」 등 수입 브랜드까지 망라해 다양한 니즈의 고객들이 매장을 찾고 있다.

올해 재 론칭한 캐주얼 편집숍 「라비엣」도 가격 거품을 확 뺐다.「DKNY」, 「폴스미스」 등 기존 남성 수입 브리지에 비해 70~80% 저렴하다. 셔츠는 17만~22만원, 바지는 25만~35만원 선이다. 특히 가격적 메리트와 함께 「앤드류맥켄지(Andrew Mackenzie)」 「마우로 그리포니(Mauro Grifoni)」를 「프트리(Peuterey)」 등 국내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브랜드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신세계 백화점의 「티위드(T-with)」도 대표적인 실속파 편집숍이다.

신세계백화점 티셔츠 편집매장 「티위드」는 지난해 6월 론칭 이후 월 매출 1억원을 넘나드며 같은 층내 캐주얼 브랜드와 선두를 다툴 정도로 인기다. ‘「스키니미니」 「에드하디」 「정크푸드」 등 다양한 브랜드가 들어선 이 매장에서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디자인의 티셔츠가 가득하다. 재킷 안에 티셔츠를 받쳐입는 실용적인 세미 정장의 유행도 「티위드」 매장에 쇼핑객이 몰리는 이유다.

론칭 당시만 해도 재킷이나 바지에 비해 단가가 낮은 티셔츠만을 모은 편집숍 오픈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기 높았다. 그러나 한겨울에도 면 티셔츠 수요가 높고, 연출하기에 따라 격식 있는 자리에도 어울릴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면서 10~20대도 즐겨 찾는 매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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